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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성폭행' 김형준 고소한 여성의 트위터가 화제 된 이유

트위터 캡처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31)이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김형준을 고소한 A씨의 트위터 게시물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 25일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은 고소장에서 지난 2010년 5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SBS를 통해 당시 술을 마시고 집에 찾아온 김형준이 성관계를 시도했고, 두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A씨는 “수치심이 많이 들었고, 인간적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뒤늦게 고소를 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 그동안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오다가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년 만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김형준을 고소하기 열흘 전에도 트위터에 그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지난 16일에는 "형준이 보고 싶어 난 실패한 사랑일지라도 재회하고 싶어", "형준이 전화번호 알고 싶은데. 다시 반갑게 만나고 싶은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25일에 "서부경찰서 갔다가 동부경찰서로. 김형준 성폭행 접수하고 왔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뒤 태도가 달라졌다. 26일에는 김형준의 영상과 함께 "나도 너랑 같아 김형준. 네가 날 떠난 게 실수고, 네가 날 XX 미친X 만든 게 죄야"라는 글을 남겼다.

29일 SBS 보도가 나간 뒤에는 해당 기사 링크를 여러 차례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고 30일 오전, 김형준의 입장이 나온 뒤에는 "말도 꺼내기 싫은 그 수식어.. 왜 그렇게 표현해야해? 진솔하게 나에 대해서 막상 아는것도 없으면서 김형준은 치졸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며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지난 27일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하고 현재 월트투어 콘서트를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이다. 김형준은 지난 25일 페루에서 공연을 마친 뒤 볼리비아 라파즈,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도시에서 7회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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