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럼보(Trumbo)’가 30일 밤 EBS에서 방영된다.

영화 트럼보는 제이 로치 감독 작품이다. 브라이언 크랜스톤(달튼 트럼보), 다이안 레인(클레오 트럼보), 헬렌 미렌, 루이스 C.K., 엘르 매닝이 주연을 맡았다.

▲ 영화 트럼보/네이버 이미지 캡처

영화 트럼보는 가짜 이름으로 두 번의 오스카를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역사를 바꿔놓은 작가 ‘달튼 트럼보’의 감춰진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로마의 휴일’(1953)과 ‘브레이브 원’(1956)으로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지만 정작 트로피는 1993년에야 받을 수 있었던 작가다.

무려 11개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겨야 했던 달튼 트럼보는 2차대전 전후 미국을 뒤흔든 매카시즘 속에서 작품 활동을 금지당했다.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리며 가짜 이름으로 재능을 팔기 시작한 작가 ‘달튼 트럼보’의 드라마틱한 삶을, 허를 찌르는 유머와 감동을 더해 그려냈다.

13년간 작품 활동이 금지된 작가가 어떻게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며 세상과 맞섰는지를 풀어간다. 한 인물을 통해 당대 미국 사회의 반공주의와 할리우드의 상황이 드러난다.

트럼보의 드라마 같은 삶, 역경 속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은 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트럼보’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제작진은 트럼보가 단순히 개인의 삶을 재조명하는데 머무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시대의 부당함과 어려움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는 용기와 동료들과 가족을 위하는 휴머니즘을 전하며 현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