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카 홀릭견 '광순이' vs 웰시코기 '말똥이' 동물농장 오늘의 귀염둥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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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카 마니아 광순이


RC카 홀릭견 '광순이' vs 웰시코기 '말똥이' 동물농장 오늘의 귀염둥이는?

3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RC(Radio Control)카 홀릭견 '광순이'와 남양주 말학교 군기반장인 웰시코기 '말똥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RC카 마니아견(犬) ‘광순이’

연일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는 오산의 한 RC카 경기장에는 화려한 RC카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견공이 있다.

낯선 제작진의 방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온통 RC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광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트랙 위를 빠르게 주행하는 RC카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차가 엎어지면 재빨리 달려가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등 광순이의 경기를 재개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평소에는 친화력 갑이지만, RC카만 봤다 하면 주인의 명령은 물론, 어떤 간식과 장난감도 통하지 않는다는데, 광순이는 어쩌다가 RC카 매니아가 된 것일까.

◇ 탈출하지馬! 군기반장 말똥이 vs 문제마 로라

이날 'TV 동물농장'은 남양주의 한 말 학교도 방문한다.

이곳에는 굼뜬 말들을 일으키는 견공이 있다. 짧은 다리에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이 구역의 군기반장을 자처한다는 웰시코기 '말똥이'가 그 주인공이다. 말똥이는 뛰다 말고 잔꾀를 부리는 말들이나 자리를 이탈하는 말들에게 득달같이 달려가서 조련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그런데 군기 반장 말똥이에게 도전장이라도 내미는 듯 허구한 날 울타리를 탈출하며 말똥이의 심기를 건드린다는 탈출의 귀재 '로라'가 있다. 툭 하면 잠금장치를 풀고 탈출해 식량을 탈취한다는 로라의 일탈에 말똥이가 나서보지만, 제어가 쉽지 않다. 덕분에 말몰이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말똥이가 기운을 잃어가고 있다.

◇ 거제 요물냥이 - 너 등산하냥?

경남 거제도 북병산에는 산을 타는 고양이가 있다. 등산객들의 길동무가 되어주는 안내묘 역할까지 한다. 북병산 요물서 명물이 된 고양이를 소개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푸르른 절경을 자랑하는 거제.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등산코스인 북병산에 오르면 특별한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는데….

생각보다 가파른 산길에 숨이 턱턱 막혀가며 산행에 오른 제작진이 마침내 정상에 도착하자 그림 같은 풍경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산꼭대기에 어떻게 고양이가 올라온 것인지 신기해하던 찰나 더 놀라운 건 녀석의 태도란다. 마치 제집에 온 손님을 맞이하듯 능숙하게 숲길을 안내하는 녀석이다. 뿐만 아니라,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몸을 비비며 폭풍친화력을 과시하는데….

북병산 안내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 고양이는 어쩌다 산을 타게 된 것일까.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이 공동진행하는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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