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이집트 람세스 2세 미라, 여권까지 만들어 프랑스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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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람세스 2세 미라의 여권에 얽힌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3월 3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이집트에서 프랑스로 이송된 람세스 2세 미라의 모습이 담겼다.

프랑스 대통령과 국가 고위 간부들은 이집트 한 환자의 이송소식을 듣고 공항에 모였다. 환자의 도착 소식이 알려지자 프랑스 측은 국가 원수급 21발의 예포까지 발사했다.

환자의 정체는 1303년에 태어난 람세스 2세였다. 람세스 2세는 66년간의 이집트 문화 전성기를 이끈 성군이었다. 람세스 2세는 1213년 90살의 나이로 사망한 후 1881년 발견돼 카이로 박물관에 전시됐다. 람세스 2세의 미라는 특히 머리카락까지 온전하게 보관됐기 때문에 문화적 가치가 컸다.



이집트 연구원들은 람세스 2세 미라에서 곰팡이를 발견했고, 프랑스로의 이송을 결정했다. 프랑스 측은 여권이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은 람세스 2세 미라의 여권 발급을 허가했다. 람세스 2세는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에 도착했다.

프랑스 연구원들은 미라의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다. 프랑스 연구원들은 곰팡이 균을 파악해 8개월간 방사선 치료를 처방했고, 완치시켰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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