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궁민남편' 캡처

31일 방영한 MBC ‘궁민남편’에서 안정환과 최용수 감독의 케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궁민남편’에서 안정환은 베트남의 영웅으로 추대 받는 박항서 감독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이 특별 출연해 선수 생활 당시 있었던 비하인드 내용을 대거 방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2년 4강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오랜 친분을 과시했다.

앞서 KBS2 ‘1%의 우정’에서 최용수 감독은 안정환, 한현민, 배정남과 함께 부산여행을 떠나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최용수는 “안정환이 키가 작아서 헤딩이 들어간 것”이라며 “원래는 공을 무서워했다”며 거침없는 디스를 시작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2002년 미국전의 최용수 실책을 콕 꼬집어 “미안한 말인데 그건 눈 감고도 들어가는 거야”며 “만약에 그 골 들어갔으면 영웅이었을 텐데”라며 살살 약을 올렸다.

이에 최용수는 “개발놨다”며 “내가 제일 굴욕스러웠던 게 안정환이 골 넣고 오노 세리머니 흉내 낼 때다. 난 절대 남의 그림자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폭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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