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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관절염치료제 '인보사' 글로벌 진출 시동

  • 송고 2017.05.12 15:29 | 수정 2017.05.16 11:02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일본 및 동남아 공급 위해 인보사 충주공장 증설

판권 확보한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 인보사 상업화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하반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공장 건설에도 착수했다.

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총 785억원을 투자해 2021년 3월 31일까지 연 10만 도즈(1회 접종분) 분량의 인보사를 생산할 수 있는 충주 바이오 신공장을 건립한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의 생산분량은 1만 도즈. 2013년 80억원을 투자해 면적 2183㎡, 지상 2층 규모의 인보사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생산능력은 11만도즈가 된다.

신공장 증설은 일본시장을 중심으로한 인보사 공급을 위한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10만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증설하는 것은 일본 공급 물량을 소화하고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티슈진으로부터 인보사의 동남아판권을 획득했다. 티슈진은 코오롱그룹의 미국법인이다. 티슈진이 인보사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에 인보사의 일본 시장 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쓰비시다나베에 5000억원(457억엔)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미쓰비시다나베는 인보사의 일본 시장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일본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임상이 완료되면 코오롱생명과학이 제품을 생산해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후 하반기부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환자 2000명에게 인보사를 투약하고 내년에는 1만명 이상에게 투약할 계획이다. 인보사의 국내 판매가격은 도즈당 400~5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왼쪽 2번째)이 지난 4월5일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찾아 인보사 개발의 성공을 임직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 회장(왼쪽 2번째)이 지난 4월5일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찾아 인보사 개발의 성공을 임직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보사의 해외 상업화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인보사 판권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나 사드 등 영향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3상임상을 앞둔 미국 티슈진보다 먼저 인보사 시판에 나서면서 동남아 외에 시장에서도 판매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 관계자는 "미국 티슈진의 인보사가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외에도 인보사 구입을 원하는 나라가 있는 경우 미국 티슈진과 협의를 거쳐 코오롱생명과학에서 판매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고집스럽게 19년 동안 투자를 집중해 만든 결과물이다.

이 회장은 지난 4월5일 양산을 앞둔 인보사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방문해 "내 인생의 3분의 1을 투자한 인보사의 성공과 코오롱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할 각오가 됐다"며 "10만도즈 증설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다가올 인보사 시대를 준비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세계 시장 공략을 염두해 미국에 티슈진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 2000년 티슈진아시아(현 코오롱생명과학)를 설립하고 지난 2001년부터 관련 특허들을 취득하며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는 등 인보사 개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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