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사진=한경DB
고준희/사진=한경DB
고준희가 승리 논란 때문에 드라마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에 제작사 측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KBS 2TV 새 드라마 '퍼퓸' 제작사인 호가엔터테인먼트는 "고준희 씨 하차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며 "여전히 긍정적으로 검토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준희와 함께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던 에릭에 대해서는 "하차한 상태"라고 전했다.

고준희는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한 여배우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고준희는 승리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고, 최종훈과도 친분이 있던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준희는 지난 27일 SNS에 이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고 직접 답글을 달며 루머를 해명했다.

고준희는 OCN '빙의' 출연 중이다. '퍼퓸'은 고준희의 차기작으로 언급돼 왔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준희는 20대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는 기적의 향수를 통해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된 가정주부 민재희 역을 맡았다. 젊음을 되찾은 후 톱 디자이너 서이도의 패션쇼에 서게 됐고, 이후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오디션까지 통과하며 최고의 셀러브리티가 된다는 설정이다.

'징비록', '인형의 집' 김상휘 PD가 연출하고, 최현옥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오는 6월 방송 예정.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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