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장난으로 이제서야 왔다고···MBC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
손현주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손현주(54)가 이끄는 한국 연예인 사절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손현주는 25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TV 예능 다큐멘터리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제작발표회에서 단장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가 예능에 많이 나온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양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는 사람도 아닌데 단장이 된 건 그냥 나이가 많아서”라면서도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나중에는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고백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허일후 아나운서와 함께 간다고 해서 믿고 갔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프로그램이지만, 개인적으로 단발이 아닌 시즌2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4부작으로 준비됐는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습을 다 담기에는 너무 모자라다. 찾아야할 분이 너무 많다"며 아쉬워했다.
최태성
"현재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지만, 시즌2를 하면 한 번 더 갈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4부작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13명의 '집으로' 사절단이 한국사에 대해 모르고 있는 이야기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만나 듣고 영웅들이 다시 밟지 못한 땅, 독립한 대한민국으로 후손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럽팀, 러시아팀, 중국팀, 미국팀으로 나눠 후손들을 만나러 간다.
손현주 단장과 허일후(38) 아나운서는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48)과 탤런트 홍수현(38)은 1·4회, 1·3회를 같이한다.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34·1회), 탤런트 고창석(49·2회) 한보름(32·2회), 피겨선수 최다빈(19·2회), 작가 정상규(32·2회), 탤런트 이동휘(34·3회), 한수연(36·4회), 폴킴(31·4회), 탤런트 윤주빈(31·4회)이 단원들이다.
홍수현
역사교사 출신 최태성씨는 “후손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대한민국이란 어떤 의미일까 질문했을 때 정말 간절함이 느껴졌다"며 "내가 느끼는 대한민국과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더 간절하게 유지하고 싶었던 대한민국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으로'를 통해 우리가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 역사를 어떻게 공유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이 가슴 속으로 ‘나에게 대한민국이란?’ 질문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절단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감동을 전했다.
다니엘 린데만
홍수현은 재불 독립운동가 홍재하의 차남 장 자크 홍 푸안을 만났다. "문 앞에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며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다과와 음식이 차려졌는데 한국의 정처럼 마음이 찡했다"며 "장 자크씨가 프랑스어로 말해 알아듣지는 못해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기억했다.
다니엘 린데만도 “장 자크 푸안씨가 태극기를 달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줬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 모두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러시아 사절인 한보름은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안중근 의사의 단지 동맹비였다"며 "실제로 가 보니 허허벌판이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단지동맹비를 보니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금이나마 역사를 알게 됐고 독립투사들에 대한 감사를 마음에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
한보름
제1회 '100년 전, 우리의 이야기'와 2회 '잊혀진 땅, 잊혀진 이름'은 4월 1, 8일 밤 8시55분에 방송한다. 3회 '고향의 봄을 꿈꾸며'와 4회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는 4월 14, 21일 밤 11시55분에 방송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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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손현주(54)가 이끄는 한국 연예인 사절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손현주는 25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TV 예능 다큐멘터리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제작발표회에서 단장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가 예능에 많이 나온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양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는 사람도 아닌데 단장이 된 건 그냥 나이가 많아서”라면서도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나중에는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고백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허일후 아나운서와 함께 간다고 해서 믿고 갔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프로그램이지만, 개인적으로 단발이 아닌 시즌2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4부작으로 준비됐는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습을 다 담기에는 너무 모자라다. 찾아야할 분이 너무 많다"며 아쉬워했다.
최태성
"현재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지만, 시즌2를 하면 한 번 더 갈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4부작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는 13명의 '집으로' 사절단이 한국사에 대해 모르고 있는 이야기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만나 듣고 영웅들이 다시 밟지 못한 땅, 독립한 대한민국으로 후손들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럽팀, 러시아팀, 중국팀, 미국팀으로 나눠 후손들을 만나러 간다.
손현주 단장과 허일후(38) 아나운서는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48)과 탤런트 홍수현(38)은 1·4회, 1·3회를 같이한다.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34·1회), 탤런트 고창석(49·2회) 한보름(32·2회), 피겨선수 최다빈(19·2회), 작가 정상규(32·2회), 탤런트 이동휘(34·3회), 한수연(36·4회), 폴킴(31·4회), 탤런트 윤주빈(31·4회)이 단원들이다.
홍수현
역사교사 출신 최태성씨는 “후손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대한민국이란 어떤 의미일까 질문했을 때 정말 간절함이 느껴졌다"며 "내가 느끼는 대한민국과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더 간절하게 유지하고 싶었던 대한민국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으로'를 통해 우리가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 역사를 어떻게 공유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이 가슴 속으로 ‘나에게 대한민국이란?’ 질문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절단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감동을 전했다.
다니엘 린데만
홍수현은 재불 독립운동가 홍재하의 차남 장 자크 홍 푸안을 만났다. "문 앞에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며 "외국에서 보는 태극기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다과와 음식이 차려졌는데 한국의 정처럼 마음이 찡했다"며 "장 자크씨가 프랑스어로 말해 알아듣지는 못해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기억했다.
다니엘 린데만도 “장 자크 푸안씨가 태극기를 달고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줬다"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 모두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러시아 사절인 한보름은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이 안중근 의사의 단지 동맹비였다"며 "실제로 가 보니 허허벌판이고 덩그러니 놓여있는 단지동맹비를 보니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금이나마 역사를 알게 됐고 독립투사들에 대한 감사를 마음에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
한보름
제1회 '100년 전, 우리의 이야기'와 2회 '잊혀진 땅, 잊혀진 이름'은 4월 1, 8일 밤 8시55분에 방송한다. 3회 '고향의 봄을 꿈꾸며'와 4회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는 4월 14, 21일 밤 11시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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