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턴드 The Returned', 좀비와 인간 사이의 그들

영화 '리턴드'는 스페인 출신의 마누엘 카르바요 감독이 연출을 맡은 색다른 좀비물이다. 미드 '12 몽키스'의 에밀리 햄프셔와 캐나다 드라마 '로스트 걸' 시리즈의 크리스 홀든 리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의 배경은 1980년대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로 1억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세상이다. 치료약을 만들기 위한 줄기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선책은 36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좀비화를 막는 약뿐이다. 때문에 좀비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리턴드'들은 하루에 한 번씩 반드시 투약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은 언제 좀비로 변할지 모르는 리턴드들을 적대시하고 차별한다. 그래서 리턴드들은 될 수 있으면 감염 사실을 숨기려 한다. 알렉스도 마찬가지다. 음악교사인 그는 발작을 일으킨 한 남자를 도우려다 그에게 감염된 케이스다.

다행히 알렉스는 부인 케이트가 마침 리턴드들을 돌보는 의사여서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대량생산이 안 되는 약의 원료다. 원료를 죽은 좀비로부터 얻는 탓에 약이 바닥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리턴드들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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