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역 앞 큰옷 전문점 ‘크레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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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몸과 맘이 넉넉한 사람들을 위한 옷

나날이 늘어나는 몸무게는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구입하게 만든다. 요즘 유행하는 옷들이 몸에 꼭 맞는 타이트한 옷이다 보니 일반 옷 가게에서는 ‘큰 사이즈가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마음만큼 몸도 넉넉한 사람들을 위한 옷을 파는 가게가 바로 중앙역 앞에 있다.

중앙역 신도시 방면 출구 신협 건물에 위치한 큰옷 전문점 ‘크레빅’이 바로 그곳이다. 이 곳은 8년간 여성용 빅사이즈 옷만 판매 중이다. 

크레빅은 여성 88사이즈 이상부터 120까지 판매한다. 바지의 경우 허리 32부터 46사이즈까지 일반 옷가게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대형 옷 전문점이다.

크래빅 점장은 “모든 바지 제품이 46까지 만드는 건 아니지만 인기가 많은 몇 개 제품은 허리 46사이즈까지 제작 중이라 몸집에 큰 분들도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빗사이즈 옷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즈가 넉넉하면서도 편안함을 갖춰야 한다.

예전에 큰옷을 만들 때 작은 치수 옷을 크기가 키웠다면 최근엔 편안함과 멋스러움을 위해 디자인을 달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큰 옷은 입었을 때 편안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예쁜 옷도 편안하지 않으면 다시 입지 않기 때문”이란다.

크레빅은 여성전용 큰 옷 생산 전문 브랜드다. 계절마다 유행에 맞는 큰 옷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편이다. 의류 시장내에서 큰 옷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요즘 식생활이 서양식으로 바뀌면서 큰 옷 시장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특히 패션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비만 비율이 늘어나면서 큰 옷 가게를 찾는 연령층도 다양해 졌다. 크레빅은 단골 고객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구입가격의 일정 비율을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고 마일리지 1만점 이상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크레빅 제품의 가격대는 일반 의류매장 중가 브랜드의 가격과 비슷하다. 디자이너 생산 제품이다 보니 시장가격보다 약간 비싼 것이 특징.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대형사이즈 속옷까지 판매하고 있어 옷을 살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이라면 찾아가 보면 좋을 것이다.

위치 : 고잔동 729-3 천혜로데오프라자 106호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저녁9시

휴무일 : 연중무휴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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