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빅사이즈 큰옷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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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1.06.07.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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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사이즈 고민 그만! 자신 있게 입으면 나도 패셔니스타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격이 많이 커졌고 체형 자체도 서구화되어 가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우월한 유전자(?)로 인해 훤칠하게 큰 키를 자랑하는 남성과 여성들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커진 체격 못지않게 날씬한 몸짱이 대세인 만큼 큰 체격의 사람들이 기성복을 구입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

 빅사이즈, 롱사이즈 등 특수사이즈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빅사이즈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빅사이즈라고 해서 그저 투박하고 칙칙한 옷이라는 생각은 금물. 우리 동네 빅사이즈 전문점을 찾아 그들만의 멋내기 비법을 살펴보자. 

남성큰옷전문점 ‘거인나라’

  2002년부터 빅사이즈 남성복을 판매해온 ‘거인나라’는 남성 속옷에서 정장, 캐주얼, 골프복에 이르기까지, 초등생부터 60~70대 남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큰옷전문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곳으로, 타사에 없는 제품을 자체적으로 기획해 제작하는 전략 품목도 있고, 직접 발로 뛰어 구입해오는 품목도 있다.고객의 취향과 연령이 다양하지만 빅사이즈 고객들 대부분 검정색이나 진한 색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데 “체격이 큰데 검정색과 진한 색상만 고집하면 자칫 분위기가 다운되어 우울해 보이기 때문에 상의를 밝은 톤으로 입어주는 것이 좋아요. 분위기가 훨씬 화사해지거든요” 정선미실장은 좌우 줄무늬 옷이 무조건 뚱뚱해 보일 거라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폭이 좁은 잔줄무늬 옷은 멀리서 봤을 때 오히려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인다.

김진환(41세, 화곡동)고객은 “체격이 크신 아버지가 평생 불편한 속옷을 입으셨는데 이곳을 알고부터 시골에 계신 아버님께 큰 사이즈 속옷을 보내드리고 있는데 무척 만족해하신다”며 단골이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온라인매장이 우선이지만 방문해서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직접 찾아가도 된다.

주소 : 구로구 신도림동 389-3 2층

전화 : 2677-8823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7시(일요일 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 www.sngne.com

국내최대 큰옷백화점 ‘BIG&JOY(빅앤조이)’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위치한 ‘빅앤조인 큰옷백화점’은 국내 최대 빅사이즈 전문매장.

2004년 온라인매장으로 시작했으나 직접 입어보고 싶어 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2007년부터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취급상품은 남성 정장, 캐주얼, 트레이닝복 등 의류와 신발, 모자, 벨트, 속옷 등 없는 품목이 없다. ‘빅앤조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유명브랜드 의류의 빅사이즈를 갖추고 있다는 점. 나이키, 아디다스, 리바이스, 폴로, 노스페이스 등 직수입 상품을 비롯해 국내제작 빅사이즈 의류 등 다양하다. “브랜드 의류의 경우 일반매장에선 아시아판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빅사이즈가 없어요. 하지만 저희는 미주판 상품을 직수입해오기 때문에 큰 사이즈가 대부분이죠” 박성권사장은 허리 38~60인치, 상의 110~160사이즈, 벨트 38인치이상, 모자 61cm이상, 신발 300~350cm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빅앤조이’만의 사이즈 표준화로, 한번 이용했던 고객의 경우 자신의 사이즈를 알아두면 사이즈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이곳의 오랜 단골이라는 김정수(36세, 목동)고객은 “일반 매장에 아무리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도 체격이 크다보니 구입하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선 미국 사이즈 브랜드 옷이 많아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한다.

땀이 많아지는 여름철, 체격이 큰 남성들의 큰 고민거리라는데 이곳엔 시원하고 세탁이 용이한 기능성 소재 원단의 상품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매장에는 온라인상에 없는 상품도 있다고 하니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직접 입어본 후 고르고 싶은 분들은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다.주소 : 영등포구 당산동 2가 45-5 시티21빌딩 2층

전화 : 050-5566-8787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평일), 오후 1시~오후 8시 30분(휴일)

온라인몰 : www.bigsizemall.co.kr

빅사이즈 여성복 전문점 ‘크레빅(CREBIG)’

 (주)빅앤빅에서 만든 여성 빅사이즈 전문 브랜드 ‘크레빅’은 자신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20대에서 30대 여성을 겨냥한 옷을 판매하고 있다.

상의 88~120, 하의 32~40까지 구입 가능하고, 착용 시 아름다움은 물론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본사의 자체 의상 디자인실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 단순히 레귤러사이즈 제품의 디자인에 사이즈만 키운 것이 아닌 빅사이즈만을 위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캐주얼 및 정장 여성의류,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기존 빅사이즈 여성의류와는 달리 여성미를 강조하고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결합시킨 상품이 많다.

“그동안 디자인이나 색상을 따질 여유가 없이 사이즈만 맞는 옷을 일반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이곳에선 맘에 드는 디자인과 색상을 고를 수 있고 사이즈도 넉넉해 대만족”이라는 박영경(25세, 대림동)고객.

기존 빅사이즈 의류에서 연상되던 체형 가리기용 박스티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싶은 여성이라면 직접 방문해 내 체형에 맞는 옷을 기분 좋게 구매하는 즐거움을 누려 보자.  주소 : 신정동 902-18 (목동점), 영등포동 4가 151-1(영등포점)

전화 : 2693-5456(목동점), 2633-9797(영등포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일요일 휴무)

최수연리포터 somuz@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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