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도 멋스럽게 입는다

입력
수정2010.05.18. 오후 2:51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내일신문]

‘빅 사이즈’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로 나와

마음에 꼭 드는 옷인데 맞는 사이즈가 잘 없다는 것이 통통한 사람의 비애다. 77사이즈를 입는 몸이 되다보면 기껏 고른 옷이 66사이즈까지 안 나온다든가 77사이즈 옷도 어떤 건  팔뚝나 가슴이 껴서 못 입을 때가 않다. 세상에 날씬한 사람만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작은 옷만 만들어 내는 건지, 옷 사러 갈 때마다 화가 난다. 

살이 찐 사람일수록 바지에 티셔츠 같은 단순한 스타일만을 고수하게 되는데... 길을 가다보면 꽤 살집이 있는데도 최신 트렌드의 옷을 센스 있게 입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 저런 옷은 도대체 어디서 파는 거지? 알고 보면 안산에도 빅 사이즈 옷 전문 가게가 있다. 

플러스사이즈(Plus Size) 

중앙역 맞은편 안산종합상가에 있는 플러스사이즈는 20~30대를 위한 88~120 사이즈 옷을 판매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이 다 있지만 여성복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멋스러운 티셔츠며 원피스 하늘하늘한 스커트 재킷, 청바지, 스키니진에 이르기까지 일반매장 옷이나 다름없다. 

“예전에는 특수체형을 위한 옷을 따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유행하는 디자인으로 큰 사이즈 옷이 나옵니다. 뚱뚱하다고 해서 몸을 커버하려고 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자신이 입고 싶은 옷, 유행하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플러스사이즈 사장 유수현씨의 말이다. 

플러스사이즈만 4~5년 하다 보니 손님이 들어서면 어떤 옷을 코디해주면 어울릴지 바로 머리에 떠오른다는 총각이다. 옷 가격대는 일반매장과 보세매장 옷 가격의 중간정도. 청바지.블라우스는 3만~5만원, 재킷 8만원~10만원선이다.

문의 : 031-416-0789

큰옷전문점 크레빅 

중앙역에서 신도시쪽으로 맞은편 거리에 있는 이 집은 30~50대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전문 점이다. 베이직 라인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원피스 투피스 정장, 니트웨어,청바지  등 88사이즈부터 120사이즈 (바지는 허리 32인치~40인치)까지의 캐주얼 정장스타일 옷을 구비하고 있다. 빅사이즈 고객의 경우 몸에 맞는 옷을 찾으면 서너벌씩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같이 전시하고 있어 옷 구입부담을 덜어준다. 

문의 : 031-403-0665

엘림 

신도시 이천일 아울렛 주차장 입구 맞은편에 있는 이 가게는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매장이다. 임부복을 같이 판매하기 때문에 매장은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든다.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핸드백과 신발 등을 구비하고 있어. 통통한 여성들도 얼마든지 예쁘고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0사이즈 옷까지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

문의 : 031-485-0069

아이올라

상록수역에서 본오중 사거리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아이올라가 있다. 여성복 77~130사이즈 캐주얼 옷과 정장을 판매한다. 뚱뚱한 사람도 좀더 예쁘고 멋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상품구비에 신경을 쓰는편. 한다. 젊게 보이고 싶은 중년여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셔츠 2만~4만원 바지는 5~6만원선.

문의 : 031-408-5739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 (주)내일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