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인 대상/중기특위장상] 빅앤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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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옷 '디자인 차별화'로 성공…24시간내 배송 서비스 인기

“왜 큰옷 디자인은 항상 거기서 거기일까?”

㈜빅앤빅(대표 이선미ㆍwww.bignbig.com)의 이선미 대표는 출산 이후 큰옷을 고르다 불편을 겪자 직접 창업에 뛰어들어 단돈 800만원으로 큰옷전문점 사업을 시작했다.

사이즈가 맞으면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고 모양이 마음에 들면 사이즈가 맞지 않는 기존 큰옷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뛰어든 사업은 대성공을 거둬 빅앤빅은 현재 연간 매출 40억원 이상의 큰옷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빅앤빅의 성공 비결은 ‘빠른 배송’과 ‘차별화된 디자인’에 있다. 빅앤빅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주문만 하면 24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서비스를 실시해 배송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만을 최소화했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고객 질문에 대해서도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신속함을 보였다. 빅앤빅은 급기야 “이 업체 관리자는 잠도 없냐”는 고객의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투철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했다.

기존 큰옷과 다른 빅앤빅의 차별화된 디자인에는 이 대표의 ‘발품’이 한몫했다. 그는 거의 매일 의류공장을 뛰어다니다시피 하며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귀엽고 발랄한 통통족’이라는 브랜드 컨셉트에 맞추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했다. 또 큰옷에서 보기 힘든 원색의 화려한 색상을 도입해 천편일률적인 큰옷 디자인에서 벗어났다.

이같은 치밀한 전략은 큰옷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성공, 빅앤빅은 인터넷몰을 오픈한지 1년반만에 큰옷 온라인 쇼핑몰 1위업체로 등극했다.

하지만 빅앤빅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대표는 큰옷 구매 고객들이 일반 고객보다 재구매율이 높은 것에 착안, ‘크레빅’이라는 브랜드로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 크레빅은 30~40대까지 타깃 고객층을 늘려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이는 큰옷을 만드는 데 주력해 현재 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곳이 나올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는 “큰옷도 디자인을 살리고 서비스 질을 높이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큰옷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032)765-0687

● 이선미 대표 수상소감

"오프라인 매장 진출 사업영역 넓힐것"


평범한 주부가 개인적 필요에 의해 시작한 일이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 동안 함께 고생했던 가족과 종업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빅앤빅은 '통통족'을 위해 편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의 큰옷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빠른배송은 물론 상품 문의에 대한 실시간 답글을 생명으로 생각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에는 '크레빅'이라는 이름으로 가맹점 사업을 시작해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서구적인 식생활로 사람들의 평균 체형이 커지고 큰옷을 즐기는 힙합 문화가 보급되면서 큰옷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유행하는 스타일의 큰옷도 발 빠르게 내놓아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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