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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승리 카톡방 속 뉴욕 여배우 아냐…선처 없는 대응할 것"

◆…고준희 승리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배우 고준희가 최근 불거진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언급한 '뉴욕 여배우' 루머에 대해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1일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글을 쓴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다"며 "그러나 저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고준희는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돼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됐다. 그리고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저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한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승리가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면서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승리는 일본인 사업가 A회장이 한국에 온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정준영은"XXX(강남 클럽)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승리는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며 구체적인 시간을 말했다. 최종훈이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하자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고 최종훈은 "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욕이 섞인 대화를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대화방에서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라고 추측했다.

한편 고준희는 최근 출연하기로 했던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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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choi3450@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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