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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승리 카톡방 여배우인가" 고준희, 퍼퓸 하차→법적대응(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복잡다단한 승리와 버닝썬 사태에 난데없는 여배우가 실명으로 등장했다. 배우 고준희가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라는 루머가 논란이 된 뒤 급기야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고준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였지만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준희는 드라마 하차가 결정된 직후인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 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준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연관 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다. 그러나 저랑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됐다"며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했다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승리와의 연관설을 부인했다.

고준희는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마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 받는 이 상황이 마음이 아프다"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며 터무니없는 루머에 대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고준희는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서 언급된 일명 '승리 뉴욕 여배우'로 지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최종훈, 정준영이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대화 속 정준영은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었고 최종훈은 "승리야 XXX(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당시 고준희가 미국에 있었다며 최종훈이 언급한 배우가 고준희일 것이라 추측했다. 고준희는 일부 팬들이 SNS에 남긴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접대할 때 부르려고 한 여자 접대부가 언니라는데?", "뉴욕 간 여배우가 누나 맞아요?" 등의 댓글에 일일이 "아니에요"라고 답댓글을 남기며 승리 루머에 대해 부인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고준희가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KBS2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고준희 측과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는 "'퍼퓸'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하차설을 부인했지만 1일 호가엔터테인먼트는 "고준희가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 됐다"고 하차를 인정했다.

고준희의 '퍼퓸' 하차로 승리 루머는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준희의 하차 이유에 승리가 연관돼있을 것이라는 추측에서였다. 추측이 기정사실화되며 퍼지자 고준희는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내비쳤고, 계속되는 루머 확산을 막기 위해 선처 없는 대응에 나섰다. 고준희의 강경대응에 터무니 없는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한편, 고준희가 출연 예정이었던 KBS2 드라마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배우 신성록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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