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섀너핸 "연합훈련 축소아냐… 한국과 같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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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02.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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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대행은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미 두 나라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두나라가 많은 외교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같이 나아가야할 것을 강조했다. 

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섀너핸 대행이 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연합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을 협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섀너핸 대행은 미 연합훈련 축소가 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역량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을 진행해가면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이러한 (연합)훈련들을 계속해서 쌓아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국과 한국은 외교를 지원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가 '같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장관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동맹' 연합연습을 통해서 강력한 한미 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북 외교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장관은 4월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길 바라며, 한미 국방 당국은 지금처럼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국방부가 전시작전권 전환을 체계적,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섀너핸 대행과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담은 작년 12월 섀너핸 장관 대행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양국 군사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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