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버닝썬 심야 증거인멸 정황..파쇄종이 한가득+실소유주 의혹 [종합]
[OSEN=김나희 기자] '8뉴스'가 강남 클럽 '버닝썬'의 증거 인멸 정황을 포착했다.
2일 방송된 SBS '8뉴스'는 "버닝썬 직원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면서 "한밤중에 르메르디앙 호텔 맞은편 건물로 가서 버닝썬에 있던 자료를 옮기고 없애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버닝썬에서 나온 두 명의 여성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르메르디앙 호텔 맞은편 3층 건물로 들어갔다. 사무실에서 불빛이 보이는데 이후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합류했다. 이는 호텔 외부 주차장 부지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 사무동 건물이다. 등기부 등본을 보니 소유주가 르메르디앙 호텔 소유주이자 버닝썬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원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8뉴스'는 "해당 남성은 한 연예기획사에서 임원으로 일했던 이모 씨였다. 심야 작업에 동참한 그는 '먼저 작업을 하던 여성들이 일손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도와주러 간 것뿐'이라며 '해당 여성은 버닝썬 직원이라 건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매체는 "다음날 건물에서 쓰레기가 나왔고 잘게 파쇄된 종이 더미가 들어있었다. 또 이모 씨와 여성들은 A4용지 상자 2개를 가지고 나오더니 소형 화물차를 불러 이를 실었다. 심야 증거 인멸 정황으로 보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이모 씨는 이에 대해 '국세청에서 요청한 자료가 있어 버닝썬 매출 영수증을 정리해 보냈다'고 했지만 국세청에서는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상식적이지 않은 자료 제출 방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8뉴스'는 "'저희는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전원사업이다'라는 의혹을 가지고 취재했고 그러던 중 르메르디앙 호텔 사무동이 외부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틀 정도 지켜본 결과 호텔의 직원들이 사무동에 드나들었고 해당 사무실은 누가 봐도 명백한 르메르디앙 호텔 사무동이었다"면서 "이 사무동에서 버닝썬 직원이 심야에 작업을 했다. 르메르디앙 호텔과 버닝썬의 관계가 단순 투자자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건물엔 카드키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심야 작업을 한 이모 씨는 '(여성들이) 버닝썬 직원이고 르메르디앙 호텔 소속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사무실을 드나들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르메르디앙 호텔과 버닝썬의 관계를 의심했다.
끝으로 이들은 "저 장면을 포착하기 전에 경찰에 이야기를 했다. '압수수색을 한 건물 외에 다른 의심되는 곳도 확인해야 하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증언해 줄 수 있는 내부자가 있거나 진술서를 받아야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했는데 현장에서는 이를 느낄 수 없었다"면서 보도를 마무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8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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