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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웃음 보장...'아내의 맛'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가지각색 부부들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내의 맛' 가지각색 부부들의 일상이 재미를 줬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김해로 여행을 떠난 이만기·한숙희 부부, 홈파티를 즐긴 양미라·정신욱 부부, 자율방범대원으로 변신한 홍현희·제이쓴 부부, 진화반점을 오픈한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로 여행을 떠난 한숙희는 이만기와 함께 커플 사진 찍기에 도전했다. 한숙희는 사진을 핑계로 은근슬쩍 백허그를 유도했지만, 이만기는 너무나도 어색해했다. 이에 한숙희는 "팔 없어?"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결국엔 백허그를 하게 만들었다. 이만기는 싫어하는 척 했지만, 사진 속 이만기는 함박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리고 이들은 와인 담그기 체험에 나섰다. 직접 발로 산딸기를 밟아야하기에 이만기는 어쩔 수 없이(?) 아내의 발을 씻겨주게 됐다. 남다른 손아귀 힘으로 거칠게 발을 씻겨주던 이만기. 한숙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만기의 등에 업기는 등 사랑스러운 애교로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한숙희는 늘 웃으면서도 이만기를 향한 쌓였던 서운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이만기의 행동이 서운했던 것. 이에 한숙희는 "우리 생사는 물으면서 살자"고 장난치듯 웃었고, 이만기는 "부끄러워서 표현을 잘 못하는 것"이라며 쌈을 싸주는 애교로 아내를 웃게했다. 

이날 양미라 부부는 햄버거부터 초밥까지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들 부부의 집에는 배우 박준면을 비롯해 '힙합의 민족'에 함께 출연했던 지인들이 방문했다. 

이에 양미라는 "우리가 이렇게 친한 걸 보면 친기해한다"고 했고, 이를 들은 '힙합의 민족' 멤버 김기리는 "누가 친하대?"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양미라는 김기리를 향해 "쟤 좀 이상하다. 우리 결혼식에 와서 뭐라고 했는 줄 아냐. '양은지 만세'라고 했다. 제정신인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미라 부부의 절친들은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자율방법대원으로 구의동 지키기에 나섰다. 방범대원들 중 가장 먼저 경찰서를 찾은 홍현희와 제이쓴. 이들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절로 고개를 숙이며 경찰관들의 눈치를 봐 웃음을 줬다. 그런 와중에 홍현희는 '범죄와의 전쟁' 속 최민식의 연기를 흉내내면서 "느그 서장 어딨노?!"라고 했고, 제이쓴은 홍현희의 입을 막으며 대신 사과를 해 큰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들은 방범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순찰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어두운 곳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는 청소년들을 발견했고, 청소년이 놀라지 않도록 차분히 정리한 후 같이 순찰하던 경찰들의 지도하에 청소년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구의동 보안관'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으로 함소원은 남편, 시부모님과 함께 '진화반점' 오픈 하루를 남겨두고 요리에 매진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함소원의 시부모님은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것처럼 웃음기를 싹 거두고 진지하게 요리에 임했다. 그들이 선보인 도미 탕수는 시청자들의 핌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진화반점을 오픈한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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