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전수조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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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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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3일 최근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에 발생한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서 누구보다 심각성을 느끼고 있고 아이의 상황들을 직접 보게 됐을 때 충격을 느꼈을 어머니뿐만 아니라 가족분들에게도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을 보면서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직장에 나가야 하는 많은 부모님이 혹여 내 아이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우려도 했을 테고 누군가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고민도 했을 것"이라며 며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 장관은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들에 이 문제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것이고 혹시나 은폐된 사건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 장관은 "근본적으로 아이돌보미 사업은 사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돌보미의 자격이나 교육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여가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50대 아이돌보미 김 모 씨를 생후 14개월 영아를 학대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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