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연예인 출신 박 도령의 수상한 신내림… 왜 신딸에 집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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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03. 오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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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화탐사대' 예고편


오늘(3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연예인 출신의 박 도령의 수상한 신내림에 대해 조명한다.

# 어느 무속인의 고백

2년 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여동생과 함께 박수무당을 찾아갔다는 미정 씨. 그곳에서 그녀는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그녀가 거절한다면 남동생이 대신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는 박 도령. 결국 그녀는 3000만 원을 내고 신내림 굿을 받게 된다. 평소 무속 신앙을 믿지 않았던 그녀지만 1990년대 댄스 그룹에서 활동하며 각종 방송에 출연했던 박 도령이 거짓말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루아침에 무속인이 된 미정 씨.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신내림 굿을 받을 당시 조상신이 들어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녀가 무속인 생활을 계속한 건 월 300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박 도령의 말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실제로 벌어들인 돈은 월 80만 원에 불과했다고. 결국 박 도령에게 굿 비용 환불을 요구한 미정 씨. 그녀의 폭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터넷 속 박 도령의 개인방송이 조작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 박 도령은 왜 삼천 딸을 꿈꾸나?

연예인이었던 박 도령이 무속인의 길로 접어든 건 지난 2016년이었다. 희귀병을 앓는 딸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그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알려졌고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적셨다.

박 도령이 처음 신딸을 받기 시작한 건 무속인이 되고 1년 남짓 지난 뒤부터였다. 그렇게 4년간 그가 받아들인 신딸만 무려 6명. 다른 무속인들의 말에 따르면 신내림 굿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애동무당이 신딸을 만드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미정 씨의 말에 따르면 박 도령은 신딸을 만드는 것에 집착해 왔다고 한다. 그는 왜 이렇게 많은 신딸을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일까?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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