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치료 등으로 병원 다녔을 뿐” 자료 내어 해명
이부진 사장,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
이 사장은 21일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내어 “해당 병원에 치료 목적으로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20일 서울 강남구 ㅎ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말을 인용해 ‘이 사장이 2016년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으며, 해당 병원은 이 사장의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사장은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46기 정기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전 9시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주총장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사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주총장으로 향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사업의 안전성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46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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