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치료차 병원 다녀…프로포폴 불법투약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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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1.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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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상습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보도에

“화상치료 등으로 병원 다녔을 뿐” 자료 내어 해명

이부진 사장,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총장으로 이동하기 취재진 앞에 잠시 서 있다. 이 사장은 별다른 말 없이 주주총회장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사장은 21일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내어 “해당 병원에 치료 목적으로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20일 서울 강남구 ㅎ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말을 인용해 ‘이 사장이 2016년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으며, 해당 병원은 이 사장의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사장은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46기 정기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전 9시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주총장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사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차에서 내린 뒤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주총장으로 향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사업의 안전성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46기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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