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케이, 의료비 도움 요청에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강제소환

입력
수정2019.04.04. 오후 5:3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케이케이. /사진=케이케이(kk) 인스타그램 캡처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의료비 도움을 요청한 가운데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 사고'가 회자되고 있다. 

4일 케이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신마비 사실을 고백하며 의료비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태국 여행 중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지만 현재 치료비 및 수송비가 7000만원이 넘는 상황. 그는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며 글 말미 계좌번호를 남겼다. 

이 같은 케이케이의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외국 여행 중 본인의 부주의로 다친 것은 개인의 사정인데 도움을 요청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1월 논란이 된 '그랜드캐니언 대학생 추락 사고'를 거론하는 상황. 

이에 대해 다른 일각에서는 "국민청원도 아니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금하겠다는 건 문제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부산 동아대에 재학 중인 박준혁씨(25)는 그랜드캐니언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자 그의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국가가 책임져야 하느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박씨는 대한항공의 지원을 받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교인 동아대도 모금액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 

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 박학다식 '이건희칼럼'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