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케이케이 사고 소식에 '韓 대학생 그랜드캐년 추락사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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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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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JTBC 캡쳐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가 수영장에서 다이빙 하던 중 다쳐 전신마비를 당한 사고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지난 1월 미국 여행 중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20대 청년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20대 청년이 10억의 치료비와 이송료 2억, 관광회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도움의 손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엔 지난달 30일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박준혁씨(25)가 귀국 전 관광을 위해 잠시 들른 미국 애리조나주의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혼수상태라는 사연이 담겼다.

박씨는 현재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병원측은 병원비 10억이 쌓이자 고국으로의 이송을 압박하고 있지만 거액의 병원비를 부담하기 어렵고, 관광회사와의 법적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으로 귀국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케이케이의 사고에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를 떠올리게 된 데에는 케이케이가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케이케이는 글 말미에 계좌번호를 쓰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놀다가 다친 것도 도와줘야 하나"는 부정적 반응과 "'그랜드캐니언 대학생 추락 사고'처럼 국민청원이 아니라 문제 없다"는 반응으로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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