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케이케이 전신마비 후 모금 호소로 그랜드캐년 사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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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04.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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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인천 공항으로 들어오는 박씨/사진제공=뉴스1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가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사실을 고백하며 한국 수송비, 치료비 등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한국 대학생의 그랜드캐니언 추락 사고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3일 케이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장에서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의료비 모금을 부탁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를 남긴다. 얼마 전 묵고 있던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5,6번 목뼈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했다

해외여행 중 사고, 전신마비, 수송비 등의 유사점으로 지난해 12월 그랜드캐년 여행 중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한국 대학생 박모씨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박씨는 그랜드캐년에서 떨어져 혼수상태가 됐다. 박씨의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국에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 문제와 치료비 문제로 불가능한 상태다"라며 “국가가 국민의 일원인 박 씨를 고국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했다.

당시 박씨의 귀국을 위해 기업과 학교에서 지원이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누울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장비 등을 갖춰 이송하는 방법으로 박씨의 귀국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지원한 항공 운임은 25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그의 모교인 동아대학교에서는 학교 차원의 대표 계좌를 만들어 약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권성진 인턴기자 sung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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