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외장아찌는 길이대로 반을 갈라 씨를 긁어낸 울외를 소금물에 하루 정도 절였다가 물기를 빼서 술지게미, 설탕, 청주로 채운 다음 항아리에 담아 2∼3개월 발효시킨 것이다.
새콤달콤 아삭아삭한 맛을 내며 먹고 난 뒷맛이 깔끔해 한식, 중식, 일식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울외는 참외과에 속하며 박과의 덩굴식물이다. 찌그러진 달걀 모양의 기다란 열매에는 무기질, 섬유소, 비타민 B, 비타민 C 등 영양소가 풍부하여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다.
울외는 살이 무르기 때문에 따자마자 가공을 하여야 한다. 세로로 반을 갈라 씨앗을 파내고 그 자리에 소금을 채워 하룻밤을 재운다. 하루가 지나면 꺼내어 다시 물로 씻어 이틀간 꾸덕하게 말린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