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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권영훈, 투표 마감 미고지로 탈락→극적 진출…'6명' 파이널行 [종합]



[OSEN=심언경 기자] '고등래퍼3' 권영훈이 투표 마감 미고지로 탈락 위기를 맞았다가 멘토와 제작진의 동의 하에 극적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로써 원래 5명이 진출한 파이널에 총 6명의 래퍼가 도전하게 된다. 

5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는 9명의 고등래퍼가 세미파이널에 진출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세미파이널에 참여하는 래퍼는 강민수, 강현준 ,권영훈, 김민규, 서민규, 양승호, 이영지, 최진호, 이진우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개인 무대를 펼친 뒤, 결과에 따라 5명만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파이널 진출은 100% 관객 평가에 달렸다.

첫 번째 무대는 행주·보이비 팀 서민규가 장식했다. 서민규는 끝이라는 주제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해 "매 무대마다 엄청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간신히 올라왔다고 볼 수 있는데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지 않나"라며 "끝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싶다. 내가 끝나든가, 내가 끝내든가"라고 밝혔다.

서민규는 칠린호미와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서민규는 속사포 랩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칠린호미 역시 안정적인 무대로 제대로 된 지원사격을 마쳤다. 

두 번째 무대에는 행주·보이비 팀 강민수가 올랐다. 강민수는 동양의 미와 서양의 미를 합친 독특한 패션으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강민수의 노래 제목은 '예언'이었다. 이번 무대는 강민수 혼자 꾸몄다.

강민수는 시작부터 200표를 얻으면서 모든 팀의 견제를 이끌어냈다. 그는 혼자 섰음에도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1등을 두 번이나 한 출연자답게 강민수는 여유가 넘쳤다.

이어 더 콰이엇·코드쿤스트 팀 이영지가 무대에 섰다. 이영지는 등장과 함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이영지는 '따라와'라는 노래를 준비했다. 이영지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데, 다른 사람들도 제 음악을 듣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평소 성숙한 랩과 달리,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랩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쿠기 역시 존재감을 제대로 발산하며 무대를 꽉 메웠다. 

더 콰이엇·코드쿤스트 팀 김민규는 빈첸과 함께 네 번째 무대에 섰다. 이날 김민규는 최악의 목 상태로도 무대에 최선을 다했다. 김민규는 성대마비로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무대에 임했다. 밝은 모습으로 좋은 무대를 선사한 김민규에 여러 멘토들은 감동을 받았다. 빈첸은 무대가 끝난 뒤, 김민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마음을 전했다. 

기리보이·키드밀리 팀 최진호는 다섯 번째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고등래퍼' 시즌 1, 2 모두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고등래퍼3'에서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다. 이에 그는 남다른 감회와 함께 노래를 설명했다.

최진호의 노래 'Drama'는 최진호의 삶을 닮은 노래였다. 그는 "이 곡을 정말 하고 싶어서 '고등래퍼3'에 나왔다고 할 정도로 계속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깐깐한 녹음과 철저한 연습이 토대가 된 최진호의 무대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다음 무대는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강현준이었다. 강현준은 앞서 '고등래퍼1'에서 자진 하차한 노엘과 함께 해, 래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강현준은 노엘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선사했고, 파이널 자리 뺏기에 성공했다. 

결국 김민규가 탈락했다. 김민규는 무대에 퇴장하기 전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서 충분히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음악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진지하게 음악 할 준비가 됐다는 걸 느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주·보이비 팀 이진우는 웹스터 비와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비슷한 점이 많은 두 사람은 곡 준비부터 리허설까지 순조롭게 진행했다. 웹스터 비는 이진우를 두고 "완전 결까지 비슷한 래퍼는 처음 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진우, 웹스터 비는 두 사람에 쏠린 관심을 충족하고도 남을 무대를 보였다. 두 사람은 묵직한 랩핑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자아냈고, 무대 중 400표를 넘겼다. 이진우 역시 자리 뺏기에 성공했고,  강현준이 탈락했다.

강현준은 탈락 소감으로 "힘들었고 재밌었다. 작업실에 틀어박혀 있다가 나와서 배운 것도 많았고 되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권영훈은 신선한 무대를 보였다. 그는 록 뮤지컬 장르로 세미파이널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를 돕기 위해 한요한이 피처링을 맡았다. 두 사람은 록을 가미한 힙합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권영훈은 자리 뺏기에 성공했고, 그 결과 서민규가 아쉽게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양승호와 하온이 장식했다. 양승호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하온은 양승호를 끊임없이 다독이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하온은 퇴장 전 양승호에게 "운명이 이끄는 대로 즐기고 후회만 없게 하자.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자유 사랑 평화를 노래하기 때문이야. 계속 친하게 지내자"고 말했다. 

투표 결과, 양승호는 파이널 진출에 하게 됐다. 마지막 탈락자는 권영훈이었다. 권영훈의 예상치 못한 탈락에 멘토들과 래퍼들은 모두 의아해 했다. 권영훈의 무대 당시, 투표 마감 고지가 뜨지 않았고 피해를 보게 된 것이었다. 

이에 권영훈은 "억울하죠.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멘탈에 충격이 많이 갔다"라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키드밀리는 제작진에게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제작진의 회의를 통해 권영훈은 파이널 진출권을 부여받게 됐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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