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강원도 산불이 이틀 동안 계속돼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속초시장이 당시에 보이지 않아 논란이다.

왜냐하면 그가 시정을 맡고 있는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명과 어머어마한 재산피해를 냈음에도 그는 현장에 있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진 것.

어제 밤 에스비에스는 뉴스를 통해 김철수 속초시장이 현장에 없었고, 그 당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제주도에 있었다고 보도를 했다.

에스비에스는 속초시장이 지난 사일 저녁 일곱 시부터 다음날 아침 열시 이십분 동안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어제 오전 진행된 긴급회의에 그 대신에 부시장이 자리를 했고, 현장상황도 그가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속초시장은 불이난지 열다섯 시간이 지난 시점에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에스비에스는 그가 여행을 떠난 시기가 매년 건조한 때여서 산불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 기간으로 정부에서 공지를 한 시기여서 그가 좋지 못한 처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 시장은 “와이프가 환갑을 맞이했고, 결혼 삼십오 주년을 맞이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것이었다”면서 “사 일 여덟시 경 오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티켓이 동이 나서 다음날인 오일 왔다. 부시장에게 현장 관리를 위임했다”라고 설명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특별히 정부가 조심하라고 지정한 시기에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무책임한 거다”라고 그를 비난했다. 

하지만 “그가 사전에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이 돼 있던 거였다”, “불날 것을 미리 예상했겠느냐?” 등 그를 비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가 되는 등 누리꾼들의 견해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