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을에만 23채 불탄 장천마을···구호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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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강원 산불로 주택 23채가 무너져내려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 속초시 장천마을에 주말 동안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강원 고성과 속초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125채가 불에 탔다.

6일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철수 속초시장이 연이어 방문해 장천마을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약속했다.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에 방문해 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오후 1시께 장천마을 마을회관을 찾은 진 장관과 김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으로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천마을 기반시설 복구작업은 이미 시작됐으며, 산불로 발생한 상수도 문제는 오는 7일 중으로 수리될 예정이다. 통신망 복구작업도 곧 마무리된다.

다만 무너진 집들에 대해선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장천마을의 이장인 어두훈(61)씨는 “정부의 현장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복구작업이 진행되기 어렵다”며 “대통령께서 빠른 조치를 약속하셨는데 그것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종교재단과 지역단체 등에서 나온 봉사자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이날 적십자사와 속초 자율방재단에서 나온 봉사화동 참가자 50여명이 세탁봉사와 무료급식을 장천마을에서 진행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6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사동에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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