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관심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인터넷으로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창법 강의도 듣고해서 나름대로 그쪽
으로는 지식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어느 반가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질문에서, 최재훈님이 반가
성을 쓰고, 임창정님이 슬픈혼잣말을 창법때문에 소화해내기 힘들다고 답변해드렸는데
요. 제가 답변한 것에 대해서는 왠지 책임감을 느껴서인지, 이의제기 내용에 대한것도 살
펴보고, 밑에 댓글 형식의 글에 혹시라도 이의제기의 내용이 있나없나 종종 살펴봅니다.
그런데 미완료된 질문에서 한가지 이의제기적 내용이 올라와있었는데요.
정식으로 답변이 올라온것도 아니고, 밑에 조그만하게 내용추가로 최재훈님은 반가성을
쓰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임창정님이 부르기 힘든 노래가 슬픈혼잣말이 아니라, 혼자만의
이별이 지금은 부를 수 없다고 했을 뿐인데 왜 지어내느냐'는 등의 반박하는 글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뭐 미완료된 질문이고, 앞으로 삭제될 가능성이 많은 질문이지만, 앞으로 답
변할때도 잘못된 정보를 계속 퍼칠 수는 없기에 정확하게좀 알고자 합니다.
1. 임창정님이 창법때문에 소화하지 못하는 노래가 있는가. 언뜻 제가 슬픈혼잣말은 창법
이 바뀌어서 창정님이 부르기 힘들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거든요. 그 글을 본후에 슬픈혼
잣말 부르는 라이브 동영상을 보니까 느낌이 왠지 불안하게 부르시는거 같더라고요. 하지
만 혹시라도 느낌이 틀렸을수도 있거나, 혹은 잘못알려진 정보를 줏어들은건 아닌가 궁
금하고요. 혼자만의 이별이 지금은 임창정님이 부를 수 없는게 맞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고요.
2. 논란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만, 최재훈님의 창법이 무었인지, 가장 많이 인정되고 알
려진 창법이 무었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최재훈님의 창법을 반가성이라고 했더니 아주
통렬하게 비판을 받았더라고요. 그런말은 처음듣는다는둥, 그런데 제가 노래나 라이브 수
가지를 들어봤는데 제게 들리기로는 반가성이었거든요. 그분은 딱 잘라서 나는 최재훈이
반가성을 쓰는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무슨소리 하는거냐, 제대로 알고 올린 것인가, 웃긴
다, 최재훈은 두성이다 뭐 이런식의 답변을 들었거든요. 이의제기로 하면 금방 알아볼텐데
밑에다가 알아보지도 못하도록 써놓고, 또 심한말을 쓰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틀렸다면 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완전히 틀렸는지, 가장 신빙성 있는 주장
은 무었인지 꼭 좀 알고 싶습니다.
3. 두성을 익힐 때, 꼭 비성을 익히고 넘어가야되는지, 아니면 굳이 비성을 익히고 들어갈
필요 없이 두성을 익힐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 질문수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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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들어갑니다아~
일단.. 죄송합니다^^
님이 알고있던 세계를 모두 싸잡아서 비판해 드리겠습니다아^^
1.일단 그런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임창정씨의 창법은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노래입니다. 조금만 높게 올라가도 힘들어하시고,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죠. 그렇지만 그렇게 힘들어하셔도 계속해서 음을 올리실수 있고, 목에 힘을 유지하실수 있어서 괴물이라는 소리를 듣는겁니다. 자기노래를 자기가 부를수없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못부르실수도 있습니다. 나이도 들으셨고, 가수를 은퇴하셔서 연습을 안하셨기에 그럴수도 있지만, 최소한 가수였을때 만큼은 언제나 임창정씨 그대로였고 임창정씨 본인의 노래는 다 부르실수 있었습니다.
2.일단 반가성이라는 말을쓰고 있다는것 자체가 말이안됩니다. 상부반가성이니 하부반가성이니 이런건 애당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을쓸때마다 참 웃기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인간의 인체구조상 가성의 비율과 육성의 비율을 반섞는다거나 가성의 비율을 더 높인다느니 어쩌느니 이런건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창법카페에 돌아다니고 그러다보면 최재훈씨는 상부반가성을 쓰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사실은 최재훈씨는 상부반가성을 쓰고 있습니다. 님도 많이 창법카페를 돌아다니셨고 이론공부를하셨고 보고 들은게 많으시군요.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반가성이란 창법은 애당초 존재할수없는! 창법이라는 겁니다. 보통 가수중 자신의 창법을 알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로 김경현씨는 자신이 무슨창법을 쓰는지를 몰랐습니다.(김경현씨는 두성입니다.) 그저 더 높게 올릴수있게.. 중음을 채울수있게 부르다보니 지금처럼 부르게되었고 그게 두성이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재훈씨도 그럴가능성이 큼니다. 분명 최재훈씨의 창법을 들어보면 두성하고는 좀 거리가 먼감이 있습니다. 일단 목을쬐는 느낌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두성은 목을쬐면 안됩니다. 목에 힘을빼고 그 풍부한 기류를 미간까지 올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목을 쬐고 목에 힘을줘버리면 기류가 성대에서 소멸되어 버립니다. 즉 그러한 이유로 두성이라 볼순 없지만, 그래도 공명이있는 소리이고 중음이 꽉찬 소리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는 두성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말하면, 최재훈씨가 노래를부르기위한 자기만의 창법을 찾은거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굳이 무슨창법이냐고 나누자면 두성이라고 나누는 방법밖엔 없겠군요.
3.그렇습니다. 비성을 배우지 않고도 두성을 배울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성을 배우고 두성을 배우는게 더 쉬울수가 있습니다.
비성을 울리는건 코속에 있는 비강을 울리는것입니다. 이는 미간(두성을 쓸때 울리는곳)을 울리는것보다 쉽게 공명이잡힙니다. 비음과 비성은 다르지만, 비음과 비성이 아예관계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모든 소리는 호흡에서 시작됩니다. 그 호흡을할때 복식호흡을 통해 풍부한 호흡이 되면, 그걸 목에 힘을줘서 목에서 그 호흡이 소멸되지 않게해 머리에 있는 비강이나 미간까지 올려야합니다. 이럴때 필요한 호흡조절이라던지, 목에 힘을주는 정도(목에 아예힘을 주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는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두성을쓰든 비성을쓰든 목에 힘이 들어가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그 힘을 최소한으로 하는것이죠. 기류가 지나다닐수 있게요.)를 익혀야합니다.
뭐 말이 길었네요.
그러니까 두성을 익힐때 비성을 꼭안익혀도 두성을 익힐수 있지만.. 비성을 익히고 두성을 익히는게 좋죠.
마지막으로.
반가성이란 창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이제 그런거에서 얶매이지 말고 좀더 음악과 노래자체에 관심을 가지세요.
두성이니 비성이니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런걸 쓰는 자들은 선택받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이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창법은 육성입니다. 육성중에서도 미성이겠지요.
미성은 인간이 낼수있는 소리중 가장 아름다운 소리이고, 높은소리이고, 감정전달이 가장 잘되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창법을 가진사람은 선택받은 사람들 뿐입니다. 그러니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창법을 배워 중음을 메꾼다던지 풍부한 성량을 꿈꾸는 것입니다.(물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다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이제 창법이니 뭐니 이런거에 얶매이지 마시고.. 한단계더 높은곳에 올라스셔서 자기만의 창법을찾고, 자기만의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창법에 집착적인 관심을 가지고... 창법을 운운하고... 무조건 두성이 좋다느니... 뭐는 안좋다느니 뭐보단 뭐가 좋다느니.... 이러한데서는 어서 졸업하세요... 그래야 진정한 노래에대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좋은 답변이였으면 합니다아^^
수정할게요오~
1. 전혀아닙니다^^
욕을 먹을정도로 잘못알고 있는것이였냐뇨!
오히려 인터넷상에서는 그것이 정답으로 알려져있는걸요 ㅎ
인터넷상에서 알려진 상부반가성의 소리와도 흡사한면이 많죠.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쪼이는 소리가 나고 날카롭고 등등. 욕을 먹을만한 소리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많이 보고듣고하는 사람과 같았구요.
2.창법을 바꿔서 불렀다라... 네.. 엄밀히 말씀드리면.. 그렇게 말해야겠군요 ㅎ 원래는 꺽기와 울림이 많고 목에 힘이 많이들어갔던게 자신의 창법이라고 말하면서, 그게 어느순간 자신이 들어도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슬픈혼잣말에서는 목에 힘을빼고 담담하고 자연스럽게 창법을 바꿧다고 합니다. 즉, 좀더 편하고 목에 힘을 빼서 부르기도 쉽고, 듣기도 편하게 하려고 한것이죠. 슬픈혼잣말은 임창정씨의 타노래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라고 말할수있어서 그렇게 편하고 담담한 창법으로 바꿀수 있었던거죠 ㅎ. 그외에는 변한게 없습니다^^
3.네^^ 그런적이 있습니다. 담배같은것때문에 폐활량도 떨어지구요 그래서 지금은 힘들거라고 말씀하신적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 지금은... 당연히 못부르시겠죠.. 가수활동을 접고.. 연습을 안하셨으니.. 안타까운현실 ㅠ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6.02.20.
2.이건 사람들마다 평가가 다르겠죠. 하지만 반가성의 소리는 결코 아닙니다. 반가성은 소리가 너무 얇아 개인의 음색이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노래의 느낌을 가장 잘 살려야 할 가수라는 직업이 낼만한 소리는 아닙니다. 전 실용음악 보컬 전공생인데, 선천적으로 목소리가 얇은 편이라 두성을 낼때는 제 얇은 음색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그리고 제 선배의 경우 저와 비슷하지만 짜내는 듯한 소리가 조금 있고 본인이 센가성이라고 말합니다. 최재훈씨 노래를 많이 들어보진 못했지만 비의 랩소디를 포함한 몇 발라드곡을 들어보면 에코소리가 들어가 있어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짜는 듯한 소리를 에코로 감춘건지, 사운드를 세련되게 하려고 에코를 사용한건지 확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성 부분에 육성음역이 많이 묻어나는것으로 봐서 두성이라고 추측됩니다. 두성을 사용하다가 공명을 풀어버리면 소리가 공명이 되지 않은채 두강을 지나치면서 가성에 진성의 음색이 묻어나와 듣기 좋은소리가 나는데, 최재훈씨가 그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거라 추측됩니다.
3.사람에게 있어 코는 호흡기관이기때문에 비성을 내는 것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감기에 걸렸을때 코맹맹이소리가 나는것도 비성이니까요. 하지만 비성을 익힌다는건 비성을 여러 방법으로 사용해 보다 듣기 좋은 소리를 찾아내고 듣기 좋은 소리와 듣기 나쁜 소리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게끔 한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즉, 비성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다보면 공명의 움직임을 알게 되 두성을 찾기가 더욱 수월하다는 뜻입니다. 즉, 공명을 모르는 상태에서 두성을 찾아가는 가장 빠른길이 비성이라는 뜻입니다. 꼭 비성을 통해 찾아가지 않아도 공명을 알고있다면 두성을 바로 찾으려 노력할수도 있는것이고, 비성을 거치지 않고도 우연히 두성을 낼수도 있는것이죠. 실제로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두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아주 멀리있는 친구를 부를때 "야!"라고 하면서 미간을 찡그리거나 약간 조이는 듯한 느낌으로 말하는 경우 두성을 사용하는겁니다. 하지만 그 느낌을 알아보려고 소리를 지르면 오히려 안나오더군요. 참고로, 두성을 사용한다고 결코 더 높은음을 낼 수 있진 않습니다. 다만 성대가 낼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육성과 두성을 통해 내는 것이며, 성대가 선천적으로 강하지 않다면 3옥타브 이상의 아주 높은 음은 내는게 불가능합니다. 발성이 숙련됬을때 한두음정도 음역이 올라가긴 하지만 성대가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것임으로 계속된 사용을 하면 당연히 다치거나 할수도 있습니다.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6.02.18.
정확한 답변입니다...정확할런지는 모르지만요..ㅎㅎ
우선 첫번째는 그럴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대부분은 예전에 불렀던노래를 못부르긴 힘듭니다. 예전보다 쉽지않다정도가 가장 적합할듯 하네요..
최재훈....아마 이가수의 창법이 뭐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같습니다. 최재훈은 분명 자기입으로 자신은 창법같은거 모른다고했습니다. 예전에 cbs최재훈의 우리들에서 어떤 여가수가 나왔을때 얘기하면서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건 제가 보증할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했다해서 창법이 없는건 아니죠. 가장 많이 나온얘기가 두성기반의 반가성이다라는 말이 많았죠. 그것도 확실한건 아닌게 다들 들으면서 추측하는것일뿐이니까요...
최재훈은 노래잘하는길은 계속불러서 단련을 시키는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창법을 익히고 안익히고가 아니라말이죠...그냥 이분은 연습이 동반된 타고난 음이 있다고 봐야하겠죠...같은음역대 사람들보다 고음이 더 굵직하면서 육성이 잘 섞이는 타고난 음색이라고 해야할것같습니다.
세번째는 답변드리기가 좀 뭐하네요....다들 전문가처럼 얘기할수 있지만 그건 모르는거니까요...그럼 이만..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6.02.18.
1. 못 부르지는 않을 겁니다. 자기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가수는 가수가 아닙니다.
창법이 바껴서 못 부른다면 예전 창법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아닙니까
보완 된게 아니라... 불안정 한건 반가성이다보니 컨디션이 안좋을때 부르려 했기 때문이겠죠..
2.창법은 그 사람 고유의 노래 부르는 방식이고 발성 법이 두성 흉성 이런 것들입니다.
님께서 두성을 얼마나 잘 아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재훈 님은 두성을 사용하십니다.
한번이라도 두성을 내봤다면 어느정도 두성인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만약 두성을 배우지 않았다면 두성에 가까운 발성법 일 겁니다.
자기가 스스로 터득한 특별한 발성 기술..
반가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거라면 목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장시간 공연을 하기가 힘듭니다.
락커들이 어떻게 그런 고음을 내면서도 몇시간 동안 공연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반가성과는 달리 두성은 고음이 더 깔끔하고 소리가 큽니다. 또 굵고요.
3. 두성을 익히기 전 비성을 배우는 이유는 공명점이 두성과 가깝고 일종의 공명점 이동 훈련입니다 코쪽으로 공명점도 못 옮기면서 어떻게 미간을 울리겠습니까..
혹시 두성을 독학하시려고 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잘못된 길로 빠질 확률이 높고 거짓되거나 과장된 정보가 넘치는 곳이 인터넷입니다.
개인적으론 비추천입니다.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6.02.18.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