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여청단 진실공방…마약에 성매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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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1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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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 조직폭력배와 손 잡은 협의도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여청단’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여청단이라는 단체는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으로 전국 성매매 업주를 신고했던 단체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여청단은 각종 사회 이슈에 앞장서 봉사활동도 펼쳤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청단 단장 신 씨를 성매매, 불법 주류 업체 등에 저항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는 여청단이 조직폭력배와 손잡은 범죄집단이자 성매매 산업을 장악하려는 목적을 가진 단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확보해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인터뷰한 한 여성은 “신 씨에게 받은 것을 먹고 몸이 이상해졌고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 조사에서 마약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신 씨는 자유롭게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직접 신 씨를 직접 만났다. 그는 “알던 여동생이 마약 투약을 하고 있었고, 내가 억지로 투약을 당한 것”이라며 “성폭행으로 날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것 같은데 난 죄가 없으니 구속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성매매 광고에 대한 제보도 이어졌다. 여청단 내부고발자들은 “신 씨가 특정 사이트에 성매매 광고를 몰아주고 그 광고비를 여청단 단원들의 계좌로 받았다”며 “신 씨에게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업자들이 상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청단 간부 중 현재 성매매 업소 업주가 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여청단에 제기된 의혹이 커지며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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