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고 팀에 합류했다.

최재훈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도중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 팬들의 큰 걱정을 샀다.

최재훈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있다가 6회말 한화 수비 때 선발 포수 지성준 대신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최재훈은 안방을 오래 지키지 못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두번째 투수 안영명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오윤석을 상대하던 중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파울 타구가 나왔다. 이 볼이 포수 최재훈의 목 부위를 그대로 강타했다. 

최재훈은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돼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병원으로 후송된 최재훈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정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 났다"고 전했다. 

최재훈은 한화의 원정 숙소로 복귀해 안정을 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포수 지성준 대신 교체 투입했던 최재훈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엔트리에 남은 포수가 없어 신인 내야수 노시환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기는 롯데의 9-7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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