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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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1만6000명의 육상 동호인들과 18개국 17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대회다. 대구시는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거리응원·공연팀을 마라톤 코스 주변에 배치하는 등 참가선수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풀코스와 올해 일부 변경된 하프코스 등을 봄바람과 함께 달리는 마라토너들의 도심과 어우러진 풍광은 세계적 수준의 기록경쟁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3㎞대회로 시작해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후 2013년 대회부터 IAAF 인증 ‘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한 권위있는 대회로 발전했다.

이번 대회에 눈여겨볼 점은 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데니스 킵루토 키메토(이하 데니스 키메토)가 2019 대구국제마라톤 참가를 확정한 것이다.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2분 57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3분대 벽을 돌파한 데니스 키메토는 지난해 베를린 대회에서 2시간 1분 39초로 세계기록이 갱신되기 전까지 4년간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다.

또한 2시간 5분 27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케냐의 윌슨 체벳, 지난해 본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기록을 갱신한 에반스 코리르(케냐, 최고기록 2시간 6분 35초),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번이나 우승한 필렉스 킵로티치(케냐, 최고기록 2시간 6분 54초) 등도 주목된다.

여자부에서는 2013년 대구대회 우승자인 세보카 물루(이디오피아, 최고기록 2시간 21분 56초)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미 대구국제마라톤에 2번 참가해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한 세보카 물루는 익숙한 코스와 노련한 대회운영이 강점이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 구미시청 소속 노시완(2시간 12분 51초)과 여자 SH공사 김도연(2시간 25분 41초),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2시간 25분 41초)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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