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금융상품대상 / 최우수상] AIA생명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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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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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할인에 상품권까지…건강증진 미션 달성땐 보상 듬뿍

AIA생명 바이탈리티 부문 직원들이 AIA 바이탈리티를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금융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AIA생명]
AIA생명이 지난해 선보인 'AIA 바이탈리티(Vitality)'는 행동경제학 원리를 이용해 회원의 건강한 행동 변화에 보상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건강한 습관을 형성시켜주는 모티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고객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하면 그에 따른 보상 포인트를 받게 된다. 축적된 포인트로는 보험금 할인이나 음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AIA 바이탈리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험사 디스커버리가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700만명이 사용하고 매월 20만명이 신규로 서비스에 가입한다. 중국·일본을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AIA그룹이 독점권을 갖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워드 혜택은 일주일 주간 미션을 달성하면 매주 원하는 혜택을 골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미션을 달성할 경우 △SK텔레콤 통신비 할인 3000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무료 △영풍문고 온라인 상품권 4000원 △플로 음원 400회 무료 듣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주간미션은 하루 걷는 걸음수와 심박수에 따라 일정한 포인트를 준다. 하루 7500걸음 이상을 걸을 경우 50포인트, 1만2500걸음 이상은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최대 심박수의 60%를 30분간 유지하면 50포인트, 최대 심박수의 70%를 30분간 유지할 경우는 100포인트, 최대 심박수의 60%를 60분간 유지해도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심박수 포인트는 웨어러블 기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야 획득할 수 있다.

최초 목표 포인트는 250포인트로 설정된다. 하루 7500걸음 이상을 5일만 걷는다면 받을 수 있다. 목표 포인트는 매주 월요일 자정을 기점으로 조금씩 올라간다. 미션을 계속 성공하면 더 높은 목표를, 미션을 계속 실패하면 조금 낮은 목표를 주는 방식이다.

AIA생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IA 바이탈리티를 적용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파일럿 형태로 나온 것이 지난해 4월 선보인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이다. 이는 업계 최초 건강증진형 상품이다.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걸음수를 측정해 계약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1만바이탈리티포인트를 달성하면 14회차 이후 납입 보험료부터 월 보험료의 10%를 할인해주는 형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100세시대 걸작 건강보험'에도 바이탈리티가 적용됐다. 이 상품은 바이탈리티 등급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건강보험이다. 제2보험연도 이후부터 직전 보험연도에 적용된 보험료 할인율에 당해 보험연도의 보험료 할인 등급에 따른 가감할인율을 반영해 산출한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스마트 세이브 걸작 종신보험'은 고객들의 건강 증진 활동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과 장기유지계약 할인, 저해지환급형 선택 등 3가지 옵션을 통해 납입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보장 혜택은 강화한 신개념 종신보험 상품이다.

AIA생명의 바이탈리티 적용 보험상품은 건강등급에 따라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는 이러한 보험료 할인 방식의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해 지난해 10월 AIA생명에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주기도 했다.

AIA생명은 바이탈리티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인바디, 닥터키친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 4곳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달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누적 가입자 숫자는 79만명을 돌파했다.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의 핵심인 '신체활동 보상'은 행동경제학 이론과 경험을 통한 검증을 바탕으로 한다. '신체활동 보상'에서 부여하는 주간목표는 직전 주의 목표 달성 이력에 따라 개인 맞춤식으로 자동 설정되는 '다이내믹 타깃'이다. 이는 본인이 임의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거나 혹은 활동 목표가 고정되어 행동이 지속되도록 효과적으로 독려할 수 없는 타사 상품과 차별화된다.

또 이 프로그램은 국가과 국민, 4차 산업 기업, 보험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공유 가치 프로그램이다. 국가는 의료 비용 감소와 건강한 사회 구성이 가능해지고, 국민은 건강 증진과 의료비 감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트업들도 바이탈리티 생태계에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보험사 또한 국민의 건강이 좋아짐으로써 보험료 청구금액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AIA 바이탈리티는 20년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강 개선과 사망률 감소, 의료비 감소 등의 효과를 직접 입증했다.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0%나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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