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이 기분 좋은 콜드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31일 양평강상 1구장에서 벌어진 ‘2019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웨스턴부’ 2차전 경기에서 미라클은 COMA를 13-1, 4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1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이스 김민석의 완벽한 투구였다. 1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마친 김민석은 2회 2안타를 맞고 1실점 했지만 3~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4회까지 3피안타, 삼진 4개,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투구였다.

타선도 넉넉한 득점 지원으로 김민석의 호투를 도왔다. 미라클은 1회초 이병덕과 김학용의 사사구와 포수 타격방해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폭투와 상대실책, 고성택과 이준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이진수과 이병덕의 땅볼 타점과 3루수 실책을 묶어 안타 없이 7득점을 쓸어 담았다.

미라클은 2회초 볼넷과 연속 도루로 3루에 진루한 박유진이 이준석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8-0으로 달아났다.

3회초 1사 2,3루에서 터진 박유진의 2타점 중전안타 등으로 4점을 보탠 뒤 4회에서는 김학용의 희생플라이로 13-1, 12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려 콜드게임 여건을 만들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토요센트럴리그에서는 개군광, TEAM108, NH양평야구단 등이 승수를 챙겼다. 31일 일요 웨스턴․이스턴부에서는 미라클을 비롯해 버팔로스, 양평비둘기, 헌터스, 양평군청 매니악스 등이 승리했다.

지난주말(30-31일) 양평물맑은리그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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