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박은옥 부부의 음악 활동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7일 KBS1 ‘열린음악회’에서는 음악적 동지이자 부부로 삶을 함께한 정태춘, 박은옥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10년간 대중들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정태춘은 지난달 ‘40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예술가로서 대중의 생각이나 기호, 취향을 따라가야 하는데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억압받던 군사독재 정권 시대를 지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저항음악’의 선구자로 불린 그의 관심사도 변화가 필요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박은옥은 “초기의 팬들은 87~88년 경부터 나오던 노래를 듣고 ‘변했다’고 한다”며 “또 87~88년 경부터 팬인 분들은 90년대 중반에 나온 노래를 듣고 ‘변했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다시금 음악 활동을 시작한 정태춘은 최근 YTN과 인터뷰에서 “반려자, 음악적인 반려자”라며 아내 박은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정태춘은 “또 음악적으로 저한테 상당히 영향력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다음에는 저를 남편으로서만이 아니고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저를 또 케어해 주는 사람”이라며 “고마운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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