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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스코어로 말하겠다'···PGA 출전 비난 신경 안써

31일 리노-타호 출격

다시 성대결을 하겠다고 말한 뒤 동료 LPGA 선수들로부터도 비난을 받고 있는 미셸 위(18). 하지만 미셸 위는 "LPGA 선수들이 뭐라하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오늘(31일)부터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리는 PGA 투어 레전드 리노-타호오픈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아니카 소렌스탐(37.스웨덴)이 자신을 두고 "왜 나가는 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그는 "물론 나를 향한 비난은 계속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고 이번 대회 출전 역시 아주 재미있을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미셸 위는 "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 데 신경쓸 겨를이 없다. 지금 난 어떻게 하면 보기를 적게 할 수 있고 버디를 늘릴 수 있는가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남들이 뭐라하는 데 신경쓸 때가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미셸은 이어 "사람들은 나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 찬 글들을 계속 써댈 것이다. 하지만 난 괜찮다. 내가 좋은 스코어를 내면 모든 비난은 가라앉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처럼 반대파들이 있는 반면 그의 출전이 문제될 게 없다는 선수들도 있었다.

최근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2001년 브리티시오픈 챔프 데이비드 듀발은 "미셸이 출전한다고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는 않는다. 최근 그의 스타성이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지만 남자대회서 뛰기를 원한다면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듀발은 PGA가 자신감을 얻는 곳으로는 부적합하다며 자칫 완전히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리노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마이클 스턴스는 미셸 위의 출전을 강하게 옹호했다.

"사람들은 다 제각각 의견이 있기 마련이다. 미셸은 대단한 선수다. 이 대회에 나오는 선수들 중 13살 때 US 퍼블릭 링크스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스타급 PGA 선수들이 같은 날 시작되는 WGC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관계로 리노-타호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 랭킹은 대부분 떨어진다. 가장 순위가 높은 벤 크레인도 고작 87위에 머문다.

과연 미셸이 8번째 성대결만에 컷 통과를 해서 소렌스탐을 포함해 비관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할 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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