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뜯어먹는 소리’ 해녀 해남 통틀어 최연소 고정우, 개그맨인줄 [어제TV]
22세 울산 해남 고정우가 독특한 캐릭터로 첫등장부터 시선강탈 했다.
4월 1일 첫방송 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 1회에서는 한태웅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이 울산 우가마을로 향했다.
소년 농부 한태웅과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이 울산 바닷가로 일손을 돕기 위해 향했다. 이들을 맞은 이는 22세 해남 고정우. 고정우는 잠수복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은 고정우의 독특한 말투에 “일부러 사투리 쓰지 마라. 갑자기 잠수복 입고 이러니까 꽁트 같다”며 후배 개그맨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한태웅은 “단번에 보자마자 옆집 할머니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정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고정우는 “제가 해남 해녀 통틀어 마지막이다”며 자신이 마지막 해남이라고 말했다. 고정우의 마을 해녀는 모두 15명,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으로 최연소 해남이자 마지막 해남이라고. 해녀 막내는 50세라고 전했다.
한태웅은 “안성에서 농사짓는 한태웅이다”며 직접 농사지은 쌀을 선물했고, 고정우는 “맛있게 먹고 선전 많이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17세 농부와 22세 해남의 대화에 박나래는 웃으며 “태웅이는 할아버지 말투, 정우는 할머니 말투다”고 평했다. 고정우는 “2살 때부터 할머니랑 살았다. 재작년에 돌아가셨다. 여기 평균연령이 60대다”며 말투에 대해 설명했다.
박명수는 “방송 좀 편하게 하겠다. 얘가 말 다 한다”며 좋아했다. 그와 함께 고정우는 직접 잡아왔다며 문어 전복 해삼 뿔소라 등을 꺼냈고 “일하기 전에 먹여야지”라며 식사를 대접했다. 양세찬은 고정우의 금목걸이에 관심을 보였고, 고정우는 “내가 돈 벌어 할머니 해드린 거다. 반지와 목걸이 해드렸다. 돌아가셔서 부적처럼 항상 하고 있다”고 효심도 보였다.
해남의 하루는 오전 6시에 잠수복을 입고 물에 들어가 하루에 미역을 150-200kg 채취, 물에서 나와 미역 분리작업을 밤 10시, 11시까지 한 뒤 취침한다고. 고정우는 “물범도 나온다. 자기에게 해 끼친다고 생각하면 사람을 문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어도 잠수복을 입은 사람을 먹이로 착각하기 때문에 밝은 색 오리발을 낀다고.
고정우는 쑥으로 김서림 방지 수경을 닦고,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귀를 막게 하며 해남다운 모습을 보였고, 양세찬은 그제야 “그 때까지도 의심했다. 정우가 진짜 해남인가. 이게 맞구나, 완전 믿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 시간 걸리는 잠수복 입기만 해도 중노동. 박명수는 머리카락이 빠질까봐 더 걱정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잠수복을 입었지만 박명수는 조이는 잠수복 때문에 폐소공포증을 호소하다가 겨우 물에 들어가기 성공하는 데 그쳤다. “해녀체형”이라는 말을 들은 박나래는 정작 잠수를 하지 못했고, 뜻밖 양세찬이 바로 잠수하며 에이스에 등극했다. 잠수조차 쉽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이 일손을 도울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방송의 압권은 최연소 해남 고정우의 캐릭터 그 자체. 할머니 같은 말투로 한태웅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을 살갑게 대하며 물질의 세계로 친절하게 인도하는 유쾌한 고정우의 모습이 매력 폭발했다. 특히 22세 해남 고정우와 17세 농부 한태웅의 만남이 이후 방송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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