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극한직업' 정밀세차 자동차 래핑 전문가들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EBS 1TV '극한직업'에서는 자동차 무한 변신을 책임지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일상의 필수품 자동차. 차주들은 아끼는 차에 흠집이라도 날까 늘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차에 손상이 가도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헌 차를 새것처럼 탈바꿈시키는 '금손' 작업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판금과 도장 작업자들이다.

판금은 찌그러지거나 움푹 파인 자동차 손상 부위를 고르게 펴는 작업을 뜻한다. 베테랑 업자들은 미세한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촉각까지 이용해 차체의 기울어짐을 판단한다. 도장 작업들은 변색된 차 색상을 복구시키기 위해 적게는 9가지에서 많게는 15~16가지의 도료를 섞는다. 미세한 차이로도 색이 변하기 때문에 단 0.1g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다.

한 통계에 따르면, 차주 열 명 중 네 명은 5년 이내에 새 차로 교체한다. 하지만 차를 바꾸지 않고도 새 차처럼 만들어주는 방법이 있다. 도배지를 붙여 인테리어 하듯 자동차 필름지를 붙여 도색한 것처럼 색을 바꿔주는 래핑! 기포 하나, 주름 하나 없이 완벽한 시공을 위해서는 쭈그리거나 누운 자세로 몇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자동차에 필름지를 붙여 도색한 것처럼 색을 바꿔주는 래핑 작업은 2박 3일 정도 걸린다고.

그리고 서울의 한 정밀세차 업체. 요즘 인기 있는 것은 보닛 안 엔진부에서 휠 안쪽, 의자까지 탈거해 새 차처럼 깨끗하게 만드는 정밀 세차. 작업자들은 외장, 내장 그리고 배관 사이사이를 장비를 바꿔가며 섬세하게 작업한다. 더욱 정밀한 세차를 위해 구비해 놓은 도구의 수만 무려 1000여 개 가까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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