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개최해 카메라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 '갤럭시A80'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A80은 동일한 카메라를 전후면 촬영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셀피 촬영을 선택하면 후면 상단이 위로 올라가면서 카메라가 전면 방향으로 자동 전환된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셀피 모드에서도 후면과 동일한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A80은 4800만화소 기본카메라와 3D심도카메라 초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기본카메라는 고화소를 바탕으로 낮과 밤에 상관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해준다. 초광각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3도를 지원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기록할 수 있다.

3D심도카메라는 AR 기반으로 물체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A80은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여러 기능을 갖고 있다. 우선 인물 풍경 음식 등 30개의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인물이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은 것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갤럭시A80은 6.7인치 슈퍼아몰레드디스플레이, 37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A80은 셀피시대를 넘어 일상생활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