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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물안전점검 한국전문가팀, 후쿠시마원전 방문

송고시간2014-12-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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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 전문가 조사단이 17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을 방문, 오염수 처리 시설 등을 시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조사단은 2011년 대형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 안에서 운영사인 도쿄전력 관계자로부터 방사능 오염수 처리 현황, 오염수의 해양유출 방지 대책 등을 들었다. 또 4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원전 해체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연료봉 인출 작업을 지켜봤다.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유출 사태로 국민 불안이 커지자 후쿠시마·이바라키(茨城)·군마(群馬)·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지바(千葉)·아오모리(靑森) 등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작년 9월9일부터 금지했다.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HO) 식품·동식물 위생검역(SPS) 위원회 등에서 거듭 규제 해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지난 9월 민간 중심의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입금지 조치의 과학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 조사단은 19일까지 도쿄·지바현·후쿠시마현 등지에서 일본 정부의 수산물 안전 관리 상황, 방사성 오염수 중장기 관리대책 등을 점검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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