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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키스 먼저'vs'우만기' 본격 막오른 월화극 경쟁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김명민 고창석 김현주 라미란, ‘믿고 보는’ 배우 4인방의 저력이 심상치 않다. 방송 2회만에 경쟁작을 맹추격하며 시청률 1위 자리를 노리는 것.

지난 3일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이하 ‘우만기’) 2회는 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에서 8.2%를 기록했던 첫 방송에 비해 1% 상승한 수치로 27회, 28회 각각 8.1%, 10%의 시청률을 기록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먼저, ‘키스 먼저’는 ‘우만기’의 전작 ‘라디오 로맨스’는 물론, 2%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MBC ‘위대한 유혹자’까지 압도적인 시청률로 승기를 굳혀왔다.

다만 초반 직진 멜로를 이어가던 주인공들이 지지부진한 전개를 보이자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지난 27~28회에서는 과거 자신의 딸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했던 광고인이 손무한(감우성)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안순진(김선아)과, 존엄사를 준비하고자 하는 손무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른 멜로’로 출발했지만 사랑과 복수, 시한부까지 얽혀 복잡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것. 




반면, ‘우만기’는 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첫 방송부터 송현철A(김명민)의 사고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고 사고가 나기 전, 같은 이름을 가진 송현철A와 송현철B(고창석)의 상반된 인생은 배우들의 열연과 더해져 몰입도를 더했다.

나아가 운명이 뒤바뀐 송현철A와 B의 죽음, 그리고 기적적인 송현철A의 부활까지 신속하게 펼쳐졌고, 송현철A의 육체로 부활한 송현철B의 좌충우돌 수난기가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외모도 성격도 180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내 선혜진(김현주), 가장을 떠나보내고 남겨진 조연화(라미란) 가족들의 모습도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두 작품의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드라마 ‘로망스’ ‘애인있어요’ 등을 집필한 ‘키스 먼저’ 배유미 작가의 멜로 감성과, ‘품위있는 그녀’ ‘힘쎈 여자 도봉순’ 등을 집필한 ‘우만기’ 백미경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또한 브라운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명품 배우들의 만남과 명품 작가들의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다.

총 40부작으로 12회를 남겨두고 있는 ‘키스 먼저’와 이제 막 출발을 알린 ‘우만기’. 월요일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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