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순간으로부터
1. 오늘을 살아낸 우리를 향한, 영원한 찬미(讚美)
호수
낙화
눈 온 아침
계절의 굴레
분다
인연
봄
곱다, 가을
계절
봄볕
기억의 조각
새벽연가
전언
계절의 이름
땅
2018년 4월 29일 일요일 날씨 맑음
밤의 생채기
사랑하므로
꽃
보름
찬미의 변
계절도 죄를 받는다
2. 상실과 외면의 끝에서 남은, 영원한 상흔(傷痕)
밤새
가시나무새
월식
잠식
백송(白松)
비
죄 1
우주의 밤
이름
문명의 이면
선인장
달콤한 것들
하루
유성
허공의 거짓말
마지막으로
관음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수신 없는 연서
길
울음 우는 새
잠
그냥 쓰는 것
3. 죽어가는 모든 것에게 허락된, 영원한 안식(安息)
장(葬)
계절의 끝
죽음의 가치 1
죽음의 가치 2
야월
붉은 달
죄 2
종말의 재판
죽음
여행
여름밤
금수의 노래
월광
송장
야경
이유 없이 멍-해지는 날들이 있다
건강검진
마름
동뫼(東山)
반동
잔혹한 누명
마지막 인사
4. 찬란하고도 잔혹한 그 이름, 영원한 청춘(靑春)
공허의 시간
붉은 별
땅
예의
2017년 6월 12일 버스를 기다리다가
차라리 너를 알지 못했더라면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은하
새
닿지 못한 기도
별, 자리
찬 이슬
진짜와 가짜
말의 가치
철새의 영역
눈물의 자격
수치의 이름
죄와 벌
별빛에 기대어 쓰는 유서
안녕히 가세요
삶
얘야, 우리는 모두 오늘을 산단다
맺는 글, 영원(永遠)에 이르기까지
Thanks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