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1층 승강기 앞에서 견주 A(29)씨와 함께 있던 대형견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 B(39)씨의 중요 부위를 물었다.
A씨는 대형견과 함께 산책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걸어 나가고 있었고, B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운 뒤 빈 통을 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중이었다.
B씨는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개는 목줄을 한 상태였지만 입마개는 착용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개가 평소에 순둥이로 불렸다고 전했다. 대형견은 몸길이 95㎝, 몸무게 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애견협회 애견정보에 따르면, 올드 잉글리시 쉽독은 “온몸으로 기쁨을 나타내는 애교쟁이”로 요약된다.
튼튼하고 옹골지며 사각의 균형 잡힌 견종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풍부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은 털로 덮인 두터운 체형의 근육질에 사역 능력을 가진 몸을 가진 견종이다.
이 견종의 짖는 목소리는 매우 크며 독특한 냄비 때리는 메아리를 포함한다.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많아 주인이 항상 같이 있어 주기를 바라며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에도 적응력이 높은 편이다.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사실은 활발하며, 장난을 시작하면 끈기가 보이고 금새 나쁜 버릇이 생기기 쉬우므로 훈련을 잘 시켜둘 필요가 있다.
[사진=한국애견협회 애견정보. 사고를 낸 개와 같은 종인 올드 잉글리시 쉽독]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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