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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제2의 김하온 없었지만…첫 여성래퍼 우승 ‘눈길’

엠넷의 10대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3’ 대장정이 12일 마무리됐다. 전 시즌에서 김하온이라는 독보적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던 데 비하면 인기와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아쉬웠다는 평가다. 그러나 랩 오디션에서 첫 여성 우승자가 나왔다는 새 역사를 썼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른 최종 6인은 권영훈, 최진호, 양승호, 이영지, 강민수, 이진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무대를 펼친 끝에 우승의 영광은 여성 래퍼 이영지에게 돌아갔다.

이영지는 우원재, 창모와 함께 ‘고 하이’(GO HIGH)로 신나는 공연을 한 뒤 500점 만점인 1차 투표에서 참가자 중 최고점인 456점을 받았다. 랩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는 이어진 2차 투표 합산 점수에서도 가장 높은 667점을 획득하며 최종 우승했다.

지난 2017년 시작한 ‘고등래퍼’는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며 엠넷의 자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즌2에서 김하온이란 스타를 탄생시키며 10대들만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편견을 넘었다. 시즌 3에서는 참가자 실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지만 시즌2 우승자 김하온 정도의 독보적 스타성을 지닌 참가자는 눈에 띄지 않았다.

이는 방송의 화제성과 시청률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시즌3 첫방송 시청률은 전 시즌 최고시청률과 같은 1.5%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은커녕 1%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아쉬운 성적을 냈다. ‘고등래퍼3’ 후속으로는 다음 달 3일부터 ‘프로듀스X101’이 방송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사진= Mnet ‘고등래퍼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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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 모두 댓글 폭력의 공범이다』를 썼습니다. 특별기획취재팀, 서울시청, 경찰청 등을 거쳐 외교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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