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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택, 9회 대타 '만루포' KIA, SK 7연승 막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두 SK 와이번스의 7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날 경기에서 대타 한승택의 만루 홈런(올 시즌 1호, KBO리그 통산 52번째, 개인 1호)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KIA는 7승 1무 9패가 되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6연승에서 멈춰섰다. 12승 5패로 1위는 지켰다.

KIA는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정규 이닝 마지막에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SK 마무리 김태훈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2-4로 따라붙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한승택은 김 감독 기대에 걸맞은 타격을 했다. 그는 김태훈과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이 됐다. KIA는 한승혁의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투수 양승철이 2.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임기준에 이어 등판한 이민우가 구원에 성공하며 첫 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김태훈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첫패를(1승 5세이브)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타격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7-5로 꺾었다. NC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12승 6패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5연패를 당하면서 7승 11패가 됐다.

롯데는 정훈이 4회초 3점 홈런(시즌 1호)으로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NC는 박석민의 솔로포(시즌 4호)에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5-3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7회초 전준우가 NC 4번째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투런포(시즌 6호)를 쏘아올려 5-5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바로 뒤집었다. 7회말 양의지가 다시 한 번 해결사가 됐다. 그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5번째 투수 정현석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째(1패)를 신고했다. 원종현은 구원에 성공해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도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를 맞아 5-3으로 이겼다. 키움도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2연승을 거두며 10승 8패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4탈심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조상우는 구원에 성공해 8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한화는 4연패를 당하면서 7승 11패가 됐다.

최하위(10위) KT도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T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5-3으로 이겼다.

KT는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쳐 추격을 시작했다. 유한준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폭투로 2-3까지 쫓아왔고 박경수가 3점 홈런(시즌 3호)을 쳐 역전했다. KT는 6회초에만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이때 뽑은 점수를 지켜내며 웃었다.

KT는 6승 13패가 되며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7승 11패가 되며 롯데, 한화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서울 라이벌이 만난 잠실구장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5-2로 이겼다. LG는 전날 경기에서도 두산에 이겼다. LG는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고 10승 8패가 되며 키움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2연패를 당했고 11승 7패, 3위로 내려갔다.

◆14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이영하(두산)-배재준(LG) ▲고척 스카이돔 : 장민재(한화)-이승호(키움)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홍건희(KIA)-문승원(SK)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김민(KT)-최채흥(삼성) ▲창원 NC파크 : 송승준(롯데)-김영규(NC)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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