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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챔피언스리그 출전 불가능?

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챔피언스리그 출전 불가능?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11 11:14
업데이트 2016-05-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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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
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 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스트햄에 발목을 잡히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3으로 5위에 머물러 정규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를 뛰어넘지 못했다.

특히 맨유는 6위 웨스트햄(승점 62)에 승점 1차로 턱밑 추격을 당해 정규리그 4위(1~3위 본선·4위 플레이오프)까지 주어지는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됐다.

이에 따라 맨유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본머스를 반드시 꺾고, 맨시티가 스완지시티에 패해야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힘든 상황에 몰렸다.

이날 경기는 웨스트햄이 112년 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한 불린 그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였다.

웨스트햄은 맨유전을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부터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한다.
경기는 시작 전부터 과열됐다. 불린 그라운드 ‘고별전’을 앞두고 맨유 원정 응원단 버스가 경기장 근처에 도작하자 일부 웨스트햄 서포터스들이 병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킥오프가 45분 지연됐다.

힘겹게 시작된 경기에서 주도권은 웨스트햄이 잡았다.

웨스트햄은 전반 10분 만에 마누엘 란지니의 패스를 받은 디아프라 사코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에 단 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한 맨유는 후반 6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꽂아 역전에 성공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웨스트햄은 후반 31분 마카일 안토니오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후반 35분 윈스턴 레이드의 헤딩 결승골이 또다시 폭발해 3-2 승리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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