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웨스트햄 원정서 1대3 패배..시즌 3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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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기뻐하는 웨스트햄 선수들. /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맨유는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맨유는 시즌 성적 3승1무3패(승점 10점)가 됐다. 웨스트햄은 2승1무4패(승점 7점)를 기록했다.

맨유의 전반 경기력은 답답했다. 웨스트햄에 주도권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허용했다. 전반 5분 맨유의 수비가 정열 되지 않는 상태에서 필리페 안데르손가 골을 집어넣었다.

헤딩슛하는 마루앙 펠라이니. / 사진=AFPBBNews=뉴스1

맨유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맨유는 전반 11분 앙토니 마샬의 헤딩슛이 빗나갔고, 23분 로멜루 루카쿠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맨유는 오히려 전반 44분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야르몰렌코의 슈팅이 맨유 수비진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만회골이 필요했다. 후반 8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2분에는 빅토르 린델로프를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했다. 후반 19분에는 펠라이니가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웨스트햄 골키퍼 우카시 파비앙스키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쐐기골 넣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 사진=AFPBBNews=뉴스1

맨유는 필사적이었다. 후반 25분 마샬과 폴 포그바가 빠지는 대신 프레드와 후안 마타가 들어갔다. 효과는 있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웨스트햄은 후반 29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골키퍼와의 단독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은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맨유는 힘이 빠졌다. 남은 시간 만회골을 노렸으나 웨스트햄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