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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명불허전 존재감으로 팀을 살려냈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웨스트햄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에 3경기 만에 연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순위는 5위로 상승했다.
맨유는 이번 경기마저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다면 공식 경기 3연패라는 수렁에 빠질 위기였다. 때문에 초반부터 강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몰아붙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웨스트햄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역시 이번 경기까지 패한다면 3연패라는 늪에 빠지는 상황이었다. 맨유의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역시 선제골과 함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데 헤아라는 큰 벽에 막히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웨스트햄의 날카로운 슈팅을 빈번히 슈퍼 세이브로 실점의 위기로부터 팀을 구해냈다.
데 헤아의 선방은 후반 31분 결정적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안토니오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주저 없이 몸을 날리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동물적인 감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장면이었다.
실점 위기를 벗어난 맨유의 분위기는 불이 붙었다. 그러던 후반 33분 페널티 킥을 얻어낸 뒤 폴 포그바가 성공시켰고 이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3경기 만에 연패에서 탈출한 맨유. 그 뒤에는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준 든든한 수문장 데 헤아가 있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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