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롤챔스 V7’ 달성한 SKT T1 “MSI서 국제 위상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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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
5월1일부터 베트남·대만서 열리는 국제대회 MSI 진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선수단과 코칭 스테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는데, 이번 MSI에서 위상을 되찾아오고 싶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의 김정균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SKT T1은 이날 팀의 7번째 LCK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연이어 열리는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은 물론 한국 대표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김정균 감독은 “저희가 더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코치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LCK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SKT는 국제 대회인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로 향한다. 올해 MSI는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5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아울러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4강과 결승이 펼쳐진다.

팀의 중심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작년의 부진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 매우 기쁘다”며 “LCK 우승 공약으로 내걸었던 MSI 우승을 위해 한국 대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현재의 모습이 완성형은 아니라는 데 감독과 페이커 선수 모두 의견이 같았다. 올해 최종 목표인 롤드컵까지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현재 경기력은 70%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MSI 이후 롤드컵까지 롤하는 기계처럼 움직여줘야 100%가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농담 섞인 말을 전했다.

페이커는 “지난 플레이오프 때도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오늘 경기조차 완벽하다고 할 순 없다”며 “앞으로 더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작년 MSI에서 경쟁 탑 라이너들에게 기세 좋은 도발(“머리를 박으러 오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칸’ 김동하 선수는 “당시 시원하게 질렀었는데, 준우승이라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했다.

2년 연속 그리핀을 꺾고 LCK 우승을 차지한 ‘마타’ 조세형은 앞으로 팀의 행보를 주목했다. 마타는 “공교롭게도 그리핀을 두 번 만나서 모두 우승하게 됐는데, 지금도 매우 기쁘지만 그때가 접전으로 우승했기 때문에 더 기뻤던 것 같다”면서 “SKT에선 앞으로 더 기쁠 일이 이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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