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연예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NBC 'SNL' 캡처
방탄소년단이 SNL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컴백 무대를 가지며 월드클래스를 입증했다.

14일(한국 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NBC 방송 'SNL'(Saturday Night Live)를 통해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SNL에서 최초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이미 한차례 세계가 들썩인 바 있다. SNL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코미디쇼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핫한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를 꾸며 커리어 도약을 이뤄낸 '꿈의 무대'였기 때문.

지난 12일(한국 시간) 공개된 SNL 예고 영상 속에서는 엠마 스톤과 SNL 고정 출연자 세실리 스트롱(Cecily Strong)이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채 "BTS가 우릴 둘러싸고 있어"라고 말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엠마 스톤(Emma Stone)이 풀타임 호스트를 맡은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SNL의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 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꾸몄다. 엠마 스톤은 시작부터 "BTS가 여기 와 있다"고 소개하며 관객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NBC 'SNL' 캡처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세계적인 팝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에 참여한 펑크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팬들의 작은 일상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네가 무엇을 먹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 사소한 것으로부터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노래했다.

화려한 올블랙 슈트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명불허전 칼군무와 세련된 무대매너, 화려한 의상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밴드 세션과 함께 선보인 완벽한 라이브로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여유 넘치는 모습은 좌중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무대 후에는 오는 1일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방탄소년단이 할시와 함께 무대를 꾸밀 것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NBC 'SNL' 캡처
뿐만 아니라 이날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발매된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이었던 'MIC DROP'의 파워풀한 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이기도.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좁은 무대에서도 무리 없이 무대를 완성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돋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약 37시간만인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기록, 유튜브 사상 최단 기간 1억뷰를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진입과 동시에 4위를 차지하며 미국, 영국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방탄소년단은 연일 기록 경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